김해시 '마을축제' 추진, 의회 "축제통합·예산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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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6,676회 작성일 22-10-18 08:04본문
김해시장 "마을마다 특화 축제 만들어 문화예술 브랜드화"
박은희 의원 "축제 개발 토론회·내년 당초예산 편성 필요"
김해시가 19개 읍면동마다 하나씩 '마을 축제'를 만들고 있다.
시는 홍태용 시장이 취임하고서 유사 축제를 통폐합하고 대표 축제인 가야문화축제를 축소해 마을마다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주민자치회 중심으로 2023년 마을(우리동네) 축제 만들기에 돌입했다.
홍 시장은 지난 12일 "읍면동마다 특화한 축제를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문화예술행사 재구조화를 진행 중"이라며 "대부분 읍면동이 올해 말 어떤 마을 축제를 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몇 년 간 다양한 축제들을 시도·실험해보고 가장 그 마을에 적합하고 브랜드화할 수 있는 대표 축제를 선정해 해마다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홍 시장은 우선 가야문화축제 기간을 줄여서 남는 예산을 마을 축제 비용으로 활용하고, 정부 공모사업 등으로 사업비를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읍면동에서 컨설팅을 요청하면 김해문화도시센터 문화마을 조성사업, 김해농촌활성화지원센터 마을만들기사업·시군역량강화사업,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문화우물사업처럼 관련기관과 협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북부동은 벌써 '벚꽃 향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슬로건으로 '봄의 하얀 눈꽃 축제'를 기획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생림면에서는 '2022년 도요마을 강변 감자 힐링축제'가 열렸다. 도요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했고 김해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주관, 김해시가 후원했다.
반면 진영읍(단감축제), 진례면(진례면체육대회, 광복절건강달리기대회, 분청도자기축제), 상동면(대포천축제, 상동면체육대회), 내외동(내외동 꿈마을이야기), 삼안동(신어산 철쭉축제, 신어천어울림마당) 등 1읍, 2면, 2동에서는 해마다 축제를 해왔다.
이와 관련해 김해시의회에서는 먼저 유사 축제를 통폐합하고, 19개 읍면동 마을 축제 시행을 위한 2023년 애초 예산 편성을 해야 한다는 건의가 나왔다.
박은희(더불어민주당, 북부동·생림면) 의원은 13일 열린 제248회 김해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주민 주도형 우리동네 축제를 개발·시행하려면 현재 진행하는 축제들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 예산을 지원하는 유사 축제 통폐합과 마을 축제 활성화를 위한 용역비 편성을 요구했다. 19개 읍면동 축제 개발·시행을 위한 토론회 개최, 축제 시행에 필요한 2023년 예산 편성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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