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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독자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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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변희수  죽은 거 아냐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목사관 마당에고양이가 잠들어 있다 세상이 1도 궁금하지 않은 고양이는잠든 척하는 걸까 고양이는 신앙에 관심이 없고나는 나른하다는 감정이 궁금하다 자는 모습도…
작성일 24-01-09 01:32 조회 4264 더보기
 김해문협 회원인 성윤자 작가의 수필집 '이파리들의 행진'이 월간문학 8월호에 실렸다.   작가는 한맥문학 시 등단(2003년)후 소설, 수필가로 등단해 김해지역에서 활동 중이다.저서는 <옛집에서의 하루> <하얀 대지> &l…
작성일 23-08-02 21:02 조회 6419 더보기
    상처의 힘으로 침묵으로 부르지만귀를 우주 끝까지 열어주는 노래아아, 오오 환희에 찬 생명의 노래_김왕노경북 포항에서 출생한 김왕노 시인은 〈매일신문〉신춘문예 당선되어 등단했다.시집으로 『황금을 만드는 임금과 새를 만드는 시인』, 『슬픔도 진…
작성일 23-05-11 00:00 조회 3931 더보기
 * 폭설(暴雪)   三冬에도 웬만해선 눈이 내리지 않는南道 땅끝 외진 동네에어느 해 겨울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이장이 허둥지둥 마이크를 잡았다ㅡ 주민 여러분! 삽 들고 회관 앞으로 모이쇼잉! 눈이 좆나게 내려부렀당께!   …
작성일 23-02-15 13:51 조회 4291 더보기
    이번 호에는 송미선, 나갑순, 진혜정, 하영란, 이나열, 이애순, 허모영, 변정원, 하성자, 윤영애, 배혜숙, 김정옥, 손순이, 최선화, 최엠마 등 15명의 작가의 글이 실렸다.동인지에는 회원들의 시·수필·시조·동시 등 작품 42…
작성일 23-01-05 15:57 조회 3664 더보기
 (재)김해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힘든 시민들을 찾아 `예술상자`를 선물한다.김해문화재단은 면 단위 동네를 돌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사하는 `찾아가는 문화예술행사-딩동, 주문하신 예술상자가 도착했습니다`를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작성일 22-09-01 16:12 조회 4845 더보기
양민주 작가김해시 대표 문인 양민주 작가가 두 번째 시집 ‘산감나무’를 출간했다.2016년 출간된 첫 시집 ‘아버지의 늪’에 이은 두 번째 시집으로 양 작가의 수필집 ‘아버지의 구두’(2013), ‘나뭇잎 칼’(2019)을 포함해 네 번째 작품집이다.‘산감나무’는 66…
작성일 22-01-26 20:27 조회 6933 더보기
뒷모도 천씨   미장 오야지 최씨,세멘포대 위 누워 잠들고사장이 “마리, 마리(우즈백일꾼) 이리와” 하니계단 청소하던 미장 뒷모도 천씨 “우째 저 사람 이름이 개 이름 갔노,” 하며쓸던 빗자루 깔고 계단 앉아 오야지 먹다 남겨 논 막걸리 홀짝인다. &nb…
작성일 21-11-26 17:54 조회 7893 더보기
 아랫마을사람들 -44-행방불명된 경희로 인해 송씨는 식음을 전페하고 지냈다. 그녀를 찿기 위해 사방을 헤맸으나 무지하고 대책 없이 찾는 작업은 당치않았으며 그의 체력은 차츰 소진되어 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송씨는 밖으로 나오는 일이 드물어 졌다.…
작성일 21-09-12 11:07 조회 10763 더보기
 아랫마을 사람들-43-금희의 욕심은 태생적이었다. 어린 시절, 여럿이 먹는 음식의 앞에서는 음식을 혼자 차지하기 위해 어쩔 줄 몰라 했다. 은희의 몫을 가로채고, 그리고 남아 있는 음식에 눈길을 주었다.최병무의 처는 이런 금희의 습관에 진저리를 쳤다.&nbs…
작성일 21-08-18 12:03 조회 12231 더보기
 -아랫마을 사람들-경희의 행방불명이 송씨 에게는 날 벼락이었다. 경희와 연락이 끊긴 다음 날부터 송씨의 일상은 뒤엉켜 버렸다. 한참 일해야 할 한낮에 송씨는 최병무 이장댁의 뒷담 길과 대밭의 둘레길, 마을 입구, 그리고 읍내로 나가는 신작로 너머로 버스정류장…
작성일 21-07-19 08:46 조회 12665 더보기
 아랫마을 사람들 -41-금희는 툇마루 끝자락의 라일락 군락과 이웃하고 있는 뒷 방을 열심히 치우고 있었다. 그녀는 그 방에 자신의 짐을 풀 모양이었다. 최병무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남편과 사별한 후 돌아온 금희는 친정 아비보다 더 큰 집을 이웃…
작성일 21-07-07 15:50 조회 11905 더보기
아랫마을 사람들  -40- 이장 최병무는 심기가 불편했다. 아무 이유 없이 몸이 무겁고 속이 더부룩했다.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몸을 움직여야 했다, 그는 마루에서 내려 섰다. 걷기 위해 뒷 뜰로 들어섰다. 뒤안길 끝자락은 작은 언…
작성일 21-06-27 11:17 조회 11866 더보기
“아랫마을 사람들” 연재를 중단했었다. 소설 나부랭이를 쓰며 시간을 소모하는 것이 가당치 않은 작태 같았다. 사람들에게 사연을 펼쳐 보이는 것이 어디 소설뿐이랴. 휴머니즘을 마름질하는 방법은 웹툰도 있고 유튜브도 있고 노래와 그림도 있을 것…
작성일 21-06-27 11:05 조회 11518 더보기
 아랫마을사람들 -39-금희의 운전솜씨는 탁월했다. 그녀가 오른손 팔굼치를 의자에 얹은 채 뒤 창문 너머로 장해물을 내다보면서 후진하는 모습은 보는 친구들은 매번 감탄사를 날렸다. 왼손으로 핸들을 돌리며 액셀을 밟아 차를 신속하게 후진시키는 모습은 트럭운전수처…
작성일 21-03-18 06:17 조회 12693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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