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 마을특화로 농촌 곳곳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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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1,465회 작성일 20-11-12 20:48본문
김해시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 중인 마을만들기 조성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사진은 해당 사업으로 경관을 개선한 진례면 하촌마을 전경.
수안마을 등 11개 대상
테마 담은 이색장소 조성
정주환경 개선ㆍ소득증대
김해시가 농촌 마을별 특화 자원을 활용한 주민주도식 사업으로 도농 간 생활격차를 줄이고 쇠퇴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는 이런 취지를 담은 마을만들기 조성사업이 지난 2017년 시작 이후 3년 차에 접어들면서 11개 사업을 완료하거나 진행하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당초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었으나 올해 사업부터 시로 이관됐다. 사업비는 마을별로 국비 3억 5000만 원, 도비 4500만 원을 포함한 5억 원이 투입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첫해인 지난 2017년 시는 대동면 수안마을에 마을의 버려진 땅을 수국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수국정원축제를 개최해 2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지난 2018년에는 생림면 독산마을에 지역자원인 낙동강레일파크와 연계해 기차를 테마로 마을안길을 정비하고 미관상 좋지 못했던 둑방 아랫길에 야생화 꽃길을 조성했다.
같은 해 진례면 초전마을에도 문화ㆍ복지 거점공간으로 초전문화센터 및 어울림마당을 조성해 풍물단, 난타동아리를 활성화하고 주민합창단, 오카리나 등 신규 동아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진례면 하촌마을에 조선시대 효자, 효녀비가 정려된 반효자조효녀의 효문화를 주제로 해 반효자조효녀 둘레길 조성 등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같은 해 진영읍 서구2마을은 금병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마을로 옛 명칭인 찬새내골을 테마로 마을 내 담장벽화 조성, 찬새미 우물 및 빨래터 복원 등을 진행했다.
이어 한림면 신전마을은 노후된 마을회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문화동아리 활동, 공동급식, 마을영화관, 축제 등 다양한 주민활동을 하고 있다.
상동면 대감마을은 지역 출신 여류 도공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아리타 도자기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백파선을 테마로 백파선 광장을 조성했다.
올해는 대동면 수안마을(종합개발), 대동면 감내ㆍ마산마을, 한림면 정촌마을, 생림면 송촌마을을 선정해 지난 2월에 설계를 발주했으며 이달 중 공사를 착수해 내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 내년에는 진례면 고령마을, 한림면 낙산마을, 생림면 선곡ㆍ도요 4개 마을이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 재정분권 정책으로 마을만들기사업이 지방이양됨에 따라 시 자체적으로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자체 공모를 통해 마을을 선정,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주도형 상향식 사업을 지속 발굴 추진해 농촌정주환경 개선을 물론 소득증대로 살고 싶은 희망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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