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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에 대해 사랑을 베푸는 일은 모험이자 소득 없는 도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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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4,201회 작성일 23-07-2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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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에 인색하고 동물에게 사랑을 베푸는 일은 현명하지 않다.

서울 용산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고양이 38마리가 잇따라 폐사했다.

두 마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서 신고된 의심 사례 2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AI(H5N1)으로 판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던 고양이 40마리 가운데 38마리가 1~2일 간격으로 집단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폐사한 38마리 중 2마리의 경우 죽기 전에 한 민간 동물병원을 찾았고,

이때 체취한 검체 조사 결과 고병원성 AI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기관은 이 검체를 검역본부에 보냈다.

나머지 폐사한 고양이는 고양이들끼리 접촉이 많았던 만큼 다른 고양이들도 고병원성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농식품부는 의심 사례 신고를 받은 뒤 질병관리청, 지방자치단체 등에 관련 내용을 알렸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해당 동물보호소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검역본부는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최대 잠복기인 10일간 증상 발생 여부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고양이를 통한 인체감염 사례는 드문 만큼 과도한 불안보다는 분변,

접촉금지 및 손씻기 등 일상 생활에서 적극적인 인체 감염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유투브 등에서 개와 고양이 들과 입맞춤하는 장면들이 보여 지는데 이는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

이러한 장면을 보고 마음속으로 부지불식간에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는다. 본인은 가여운 생명에게 사랑을 베풀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일시적으로 나약한마음은 위로받을 수 있다. 그러나 댓가는 크게 불어날 수 있다.

결국 본인도 피폐 해 질 수 있으며 국가의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유실·유기동물 수는 13401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매일 357마리의 반려동물이 길에서 발견돼 보호센터로 입소되는 수치다.

정부의 유실·유기동물 구조와 보호에 투입되는 지난해 예산은 2671000만원이다. 전년 대비 15.1% 늘었다.

동물보호센터와 관련된 인력 확충 등에 투입되기 위해서다.

지난해 기준으로도 마리당 드는 평균 비용은 20만원 선이다.

 

김해의 한 독거노인은 자신의 식비를 아끼기 위해서 오일장으로 향한다. 판매 좌판의 돼지족발의 살을 저며 낸 뼈를 구처 해와 식사를 한다. 이웃의 부담을 피하기 위한 그는 스스럼 없이 건강한 시민으로 어깨를 맞대고 살고 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웃의 인자한 노인의 눈빛과 버려진 강아지의 아둔한 눈빛은 어느 것이 더 처연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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