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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랫마을 이야기(2)  -작가 박연암‘송’씨의 모양새는 알량하지만 다부진 몸매로 밭일을 할 때면 마치 두더지가 지나간 자리처럼 확연하게 밭이랑을 일구어놓은 것이 볼 만 할뿐 아니라 다른 농부도 감히 따라 할 수 없는 솜씨였지.아마도 모내기 할 때였…
작성일 20-11-15 08:22 조회 11049 더보기
아랫마을 이야기(1) -작가 박연암포유류 동물 중에서 사람은 다른 종류의 동물보다 더 행복을 느끼기나 할 가. 느낀다면 행복지수는 얼마나 될 가. 그대는 자신 몫의 행복을 오롯이 가졌으면서도 다른 이들의 행복을 부러워하고 있나요. 행복은 많이 소유해도…
작성일 20-11-15 07:55 조회 10813 더보기
 한국의 왕족故 노무현 대통령 누님이 같은 지역에 있기도 하지만서거 후 충격으로 panic 상태로 있었기에 위로차지인 몇몇이 저녁마다 대통령 누님 집을 간적이있었다.어느 날은 중국 길림대서 공부하고 온 딸이 대통령 누님 집에 놀다 왔다 하니 “아빠, …
작성일 20-04-13 21:31 조회 16145 더보기
산내 현장/박원철뚝뚝 떨어지는 국수살 햇살팔뚝이 탄다, 감열지처럼 까맣게 탄다산내계곡 향하는 차량행렬,나에게 휴가는 사치일 뿐이다. 
작성일 19-08-06 07:57 조회 24842 더보기
서거 10주기(2)     2002년 12월 19일 오후 4시 “여기 노무현 후보 누님 계십니까?” 기자가 마을회관을 찾아왔다.“여사님 당선이 확실합니다. 상 차리십시오.” 노무현 후보 누님은 형제들이 모두 서울로 떠난 텅 빈 집 남아 택시를…
작성일 19-05-26 22:59 조회 24938 더보기
서거 10주기/박원철   그때도 오늘처럼 이렇게 더웠다.물밀 듯 밀려드는 인파에 1층, 2층 화장실을 개방하고아예 “남자분은 그냥 저쪽 담에서 볼일을 보세요” 쪽지를 붙혔다.   어느 여자분이 오랫동안 화장실 나오지 않기에 물어보니 똥을 쌌다고…
작성일 19-05-23 23:34 조회 22236 더보기
再修   겨울 칼바람 추위처럼 상처에 길어진 방학 성경책 뺨 때린 후 살며시 앉은 뒷자리   진영역사 녹슨 철길 같은 닦아내지 못한 얼룩진 신앙의 무게 본문 마태복음 18장 1절, 30년 전 내 안에 그 모습으로 녹아내린다.   …
작성일 19-05-09 14:21 조회 20589 더보기
동창회/박원철   초록 향기 가득한 봄날늦은 나이로 가는 길목떨어지는 낙엽 보고 깔깔되고바람에 날리는 단풍이 슬퍼서 눈물 한 방울 흘리던그때 여학생,이제 중년이 되어서로의 주름을 바라보면서 나이 들어가는 것을서글퍼 하는 것도 잠시, “이게누고, 니 어디사노…
작성일 19-05-01 09:45 조회 19138 더보기
君子와 小人공자가 말하기를 바탕이 형식을 압도하면 거칠고, 형식이 바탕을 압도하면 태깔만 난다. 형식과 바탕을 잘 어울러야(文質彬彬) 비로소 군자다"라고 했다. 즉 진실된 마음(質)을 바탕으로 예(文)를 행할 수 있어야 군자라고 했다   …
작성일 19-04-14 11:19 조회 17321 더보기
유엔묘지 / 박원철     선사시대 유물층층이 쌓인 건물 돌아겹겹이 누운 참전용사 영령들   겨우내 얼었던 강 뚜껑 열고알 까려 나온 고기들처럼도란도란 장기 두는 남정네들햇살이 이곳저곳 옮겨 다니면서 봄을 실어 나른다. &nbs…
작성일 19-04-07 12:08 조회 16982 더보기
봉하마을/박원철   빙점의 절정부엉이바위로 쏟아지는 햇살이 눈부시다   숱하게 풀어 논 목매인 민주주의 언어들국화꽃 한 송이 놓고 돌아서서 눈물 훔친다.   그때의 한 맺힌 사모함도지쳐 망각하고 싶은 이름   텅 빈 …
작성일 19-02-27 19:24 조회 14582 더보기
현장일기(뒷모도 김씨)                       …
작성일 19-01-29 15:49 조회 12518 더보기
비만한 시는 시가 아니다/김진 아무 거나 닥치는 대로 먹기만 한 것은 아니다. 상상력이라는 고단백질과 열량이 높은 상징이니, 알레고리니, 역설이니, 아이러니니 하는 지방질을 골고루 먹었다. 편식은 건강에 나쁘다는 생각으로 참여시니, 정신시니, 도시서정시니, 여성주의시니…
작성일 18-05-30 23:22 조회 11659 더보기
   김용택, 도종환, 안도현과 더불어 한국 시단을 반짝반짝 빛내는 스타 시인 정호승. 정 시인은 1979년 3월 첫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로 독자를 사로잡은 뒤 2010년 11월 10번째 신작 시집 ‘밥값’을 펴냈다. 등단 40년을 맞은 …
작성일 18-05-30 23:21 조회 10641 더보기
시를 잘 쓰는 16가지 방법/ 송수권① 사물을 깊이 보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른다. 지식이나 관찰이 아닌 지혜(지식+경험)의 눈으로 보고 통찰하는 직관력이 필요하다. ②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그 가치에 대한 ‘의미부여’가 있을 때 소재를 붙잡아야 한다. 단순한 회상이나…
작성일 18-05-30 23:18 조회 9302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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