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가야문화축제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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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095회 작성일 25-04-21 14:51본문
역사문화 정체성 강화 색다른 감동 볼거리 선사
‘2025 가야문화축제'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뒤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천년 고도 가야, 글로컬 도시 김해'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구지봉에서의 고유제와
혼불 채화를 시작으로 수릉원과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을 축제의 심장부로 활용해 가야문화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고분군에서 펼쳐진 ‘가야판타지아' 공연은 수로왕과 허왕후 테마로 나뉘어 11일과 13일
각 2회씩 총 4회 진행됐다. 시립가야금단, 퓨전국악과 한복연희, 밸리댄스, 무사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축제장 내부로 무대를 옮긴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는 매일 운영되며 역사문화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와 함께 고분군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쇼도 매일 야간 펼쳐지며 가야의 이야기를 최첨단 기술로
구현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11일 수릉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지현, 성민지, 엠프리즘, 팀에이치 등 가수들이 출연해
7,000여 명이 넘는 관객을 사로잡았다. 폐막식 역시 나건필, 아이몬드, 순순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슈퍼스타G'와 청년 버스킹 경연대회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했으며 다문화 어울마당은 김해시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됐다.
가야패밀리라운지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주말 태풍급 강풍을 동반한 비가 몰아쳤지만 전체 프로그램 일정을 조정하고 무대 등 행사장
시설물을 신속히 보강하는 등의 발 빠른 대처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모든 행사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주영길 제전위원장은 "63년이나 이어온 지역축제는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을 정도로
가야문화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전통 계승의 소중한 소통 창구로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 콘텐츠”라며 "올해 축제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잘된 점은
키우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석철 김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처음 재단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해 성황리에
종료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오래된 가야’를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잘 전달해 더
큰 ‘꿈’을 꾸게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산불 피해와 예기치 못한 기상상황에 축제 준비와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안정적인 대응으로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며 "김해를 방문해주신
외부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매년 가야문화축제를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56만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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