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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최대 고인골 유적 ‘김해 예안리고분군’ 발굴조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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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502회 작성일 25-10-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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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덤에서 40대 여성과 유아 뼈 확인”


김해시는 국가사적(1978.6.23.지정) ‘김해 예안리 고분군’ 발굴조사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월 마친 시굴조사(면적 9,756㎡) 자문회의에서 확인한 무덤 밀도가 높은 3개 

구역(서쪽 1 ․ 중앙 2 ․ 동쪽 3, 면적 1,307㎡)을 정밀발굴조사로 

전환해 3월부터 9월까지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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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목곽묘 36기와 석곽묘 66기, 석실묘 5기, 옹관묘 15기 등 총 122기를 확인했고, 

중간 자문회의를 거쳐 35기(목곽묘 6기, 석곽묘 16기, 석실묘 3기, 옹관묘 10기)를 

선별 조사해 유물은 토기와 철기 등 총 140점이 출토됐다.

예안리고분군은 삼국시대 최대 고인골 출토 유적으로, ‘삼국지’ 위서 동이전 

한조에 기록된 ‘편두(변형 두개골)’가 확인된 유적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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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편두는 1978~1980년(부산대 조사)의 85․99․141호분 인골, 2019년 6호 

목곽묘 인골이며, 올해 1구역 6호 목곽묘 출토 40대 여성의 두개골도 

편두로 확인됐다.

또 6호 편두 인골의 왼쪽 팔 안쪽에서 유아(1~5세) 1개체가 출토됐고, 이렇게 1기의 

무덤에서 2개체의 인골이 확인된 예는 30~40대 남성 인골 1개체와 6세 이하의 어린이 

인골 1개체가 출토된 부산대 77호묘를 포함해 총 2기뿐이다. 6호묘 아이는 수정 귀걸이, 

77호묘 아이는 조개 펜던트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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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기의 무덤에서는 어린이가 어른의 왼쪽 허리 쪽에 나란히 있는데, 6호 무덤의 

인골들 모습은 마치 엄마가 자식을 한 손으로 감싸 안은 것처럼 따뜻하게 느껴진다. 

올해 발굴한 인골은 약 23개체이며, 이들의 정리와 형질 분석은 국립가야문화유산

연구소에서 진행 중이다. 

이외에 동쪽 구릉에 위치한 3구역 1호 석실묘 북쪽 부근에서 영산강유역계 원통형토기가 

가야권역 최초로 출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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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문화유산과장은 “예안리 발굴은 김해 전역에 걸친 가야유적의 역사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고도 지정을 위한 중요한 성과”라며 “예안리 인골을 활용하여 

금관가야 사람의 기원과 얼굴 등 신체를 복원하는 사업과 예안리 고분군 종합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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