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희 시인, 첫 시집 『서랍에서 꺼내다』 출간… 언어로 빚은 삶의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97회 작성일 25-12-13 11:42본문
안명희 시인, 첫 시집 『서랍에서 꺼내다』 출간… 언어로 빚은 삶의 풍경
한 때 진영읍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했던 안명희 시인이 첫 시집 『서랍에서 꺼내다』를 출간하며 경남 문단과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인사를 건넸다. 오랜 시간 일상과 내면을 성실히 기록해 온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삶의 결을 섬세한 언어로 풀어내며 자신만의 시 세계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서랍에서 꺼내다』는 사랑과 상실, 시간과 기억, 그리고 우리가 미처 붙잡지 못했던 순간들을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과장 없는 언어와 절제된 감정 속에서 독자들은 각자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포개어 읽게 된다.
특히 이번 시집은 시인이 지인들과 나눈 관계, 일상에서 길어 올린 사유들이 촘촘히 배어 있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지만 기성 시인들이 쉽게 쓸 수 없는 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단 관계자들 또한 “첫 시집임에도 완성도가 높고, 시인의 호흡과 세계관이 분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안명희 시인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창원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했으며, 진영읍 관내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한 바 있다. 부산문학을 통해 수필로 등단했으며, 문학세계를 통해 시로 등단했다. 현재 경남문인협회와 창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2024년 『부산문학』 우수시인상을 수상했다.
안 시인은 “시를 쓴다는 것은 결국 삶을 다시 바라보는 일”이라며 “이 시집이 누군가에게는 잠시 머물다 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권의 시집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시간과 진심에 박수를 보내며, 안명희 시인의 『서랍에서 꺼내다』가 앞으로 더 많은 독자들에게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다가가길 기대해 본다. -편집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