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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손현보 고신파 정치 목사가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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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452회 작성일 25-09-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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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철


옛날 어느 당에서 김진홍 목사에게 비례대표 3번에 나와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

 

김 목사가 저는 안 됩니다.” 했다.

 

왜 다른 당에 가입돼 있습니까?” 비례대표 3이면 40~50억을 줘도 힘든데...


맞습니다. 저는 다른 당에 가입돼 있습니다.”

 

그 당이 어느 당입니까?

 

예배당입니다. 당수는 예수님....”


세계로 교회 손현보 고신파 정치 목사가 구속됐다

이시대의 참된 목회자가 존재하는가? 진정한 신앙인의 자세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이 떠오른다 그러나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은 언제나 크다. 그 간극은 때로 너무도 날카로워, 한 인간의 신앙과 가정을 무너뜨릴 만큼 깊고도 치명적이다.

 

나는 모태신앙이었다. 신앙은 삶의 중심이었고, 교회는 공동체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사회적 혜안이 쌓일수록, 내가 믿었던 것들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었는지, 그리고 그 위에 앉은 종교 지도자들이 얼마나 가증스럽고 위선적일 수 있는지를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교회는 더 이상 거룩한 공회가 아니었다. 그것은 어느새 사적인 욕망과 권력을 정당화하는 장으로 변해 있었고, 또 그럴 때마다 사람보고 가나 하나님 보고 가지,” 변론들 하지만, 언제나 신앙은 믿음이 아닌 조종의 도구로 전락해 있었다.

 

30여 년 전, 사무실 맞은편 지하 작은 개척교회를 도와준 일이 있었다. 선한 뜻이었다. 그러나 그 목회자는 시간이 갈수록 가정 깊숙이 개입했고, 그 영향력은 아내와 자녀에게까지 미쳤다. 아내가 출석은 창원 본 교회 했지만, 헌금은 여전히 부산에 있는 그에게 돌아갔다. 심지어 자녀의 건강 문제조차 그의 기도를 우선으로 하는, 일종의 종교적 종속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의 설교는 손을 얹고 기도하며 신체 접촉을 강요했고, 나는 직감적으로 그 방향이 잘못되었음을 느꼈다. 결국 나는 그 교회를 멀리했고, 그 역시 나 같은 교인을 눈엣가시처럼 여겼다. 그 후 수십 년 동안, 그 목회자는 우리 가정에 깊숙이 개입하며 가족의 균형을 뒤흔들었다. 나는 결국 그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김 목사 그거 옛날에 전문 춤 쟁인 줄 몰랐습니꺼?”

그 소리를 들은 후 퍼즐이 맞췄졌고, 결국 이 모든 사실을 바탕으로 나는 부산사상경찰서에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이 일련의 경험은 내 삶의 궤적을 바꾸었다. 나는 선데이서울같은 삶을 살아왔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며, 때로는 기이하게 들릴 만큼 황당했던 사건들. 그러나 그것은 실제로 내가 교인으로서 경험한 현실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현실은, 지금 이 나라의 기독교가 안고 있는 230여 개의 교파 수만큼이나 분열해 있고, 각기 다른 진실을 말하며, 그 안에서 수많은 위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게 됐다.

 

이제 나는 종교를 믿음의 차원이 아니라, ‘구조기능의 차원에서 바라본다. 신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신을 말하는 인간의 언어와 행위를 신뢰하지 않게 되었다. 천당이 어디 있고, 극락이 어디 있는가. 죽음 이후의 세상이 실제로 존재한다 한들, 그것이 지금 우리의 삶을 이처럼 고통스럽게 만들어도 되는가. 예수와 부처를 내세우며 서로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종교는, 어쩌면 아이들이 모래사장에서 소꿉놀이하듯 만들어낸 '어른들의 종교 놀이'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종교란 인간이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이어야지, 목사가 정치를 하고 진리를 독점하고 통제하려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목회자란, 권력을 추구하는 이가 아니라,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러나 내가 본 다수의 종교 지도자는 자기 영향력과 신도들의 맹목적인 믿음을 이용해 사적인 욕망을 충족시켜 왔다. 진실로 그들은 목자가 아니라 살기위한 기생자다.

 

진정한 목사는 과연 존재하는가?”

아마 존재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의 종교 구조 안에서 그런 이는 점점 사라지고, 우리가 마주하는 대부분은 그 이름만을 도용하는 자들뿐이다. 나는 이제 교회를 떠났고, 종교의 겉모습을 벗겨낸 자리에서 진실을 보기 시작했다.

종교는 결코 무조건적인 신뢰의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그 안에 숨겨진 욕망, 위선, 지배 구조를 직시할 때 비로소 우리는 진짜 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그 음성은 교회의 제단 위가 아니라, 고통받는 이들의 신음 속에 숨어 있다. 그리고 나는 그곳에서 비로소, 진실로 거룩한무언가를 느끼게 된다.


-박원철(진영신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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