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男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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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4,532회 작성일 23-02-24 20:07본문
그 男子 /박원철
어제 돌아오면서
조금 후회했어
좀 더 쳐다보고 올걸
이렇게 눈 내리는 날
낮은 너 목소리가 듣고 싶어 모서리 희끗한 폰 바라본다.
창 넘어 대나무 숲 서각이며 내리는 눈
내 안에 그리움 쌓이는 소리 닮았다
고요 속에 감지해 보는 떨림
하늘에서 내리는 솜이불 덮고
단잠을 청한다
꿈속에 나타날 너 모습 그리며, 오늘도 베갯머리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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