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에 꽃이 만발 했다. 올해는 김해평야에 풍년이 오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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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331회 작성일 23-05-10 23:23본문
천연기념물 주촌면 천곡리(주촌면 천곡리 885) 이팝나무와 한림면 신천리(한림면 신천리 946-1) 이팝나무에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폈다.
이팝나무라는 이름은 입하목에서 변했다고도 하고,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이팝, 즉 쌀밥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도 한다.
천곡리 이팝나무(큰 사진)는 천연기념물 제307호로, 높이 17m, 밑동 둘레 7m, 수령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지상 1m 높이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자랐다.
천곡마을회관 옆 언덕에 자리해 도시개발로 상전벽해를 이룬 주촌면을 굽어보고 있어 나무 아래에 서면 수백 년 흥망성쇠를 지켜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신천리 이팝나무(작은 사진)는 천연기념물 제185호로 높이 30m, 수령 650년으로 추정되는 현존 최고령 이팝나무다. 망천1구 마을회관 인근에 있으며,
나무 아래로 작은 개천이 흘러 마을에서는 섣달그믐(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에 용왕제를 지낸다.
5월 중순에도 만개한 꽃을 볼 수 있고, 그 이후가 되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꽃비까지 내려주는 이팝나무. 봄의 끝자락에 멋있고, 예쁜 이팝나무를 만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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