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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올 연말 '뒷고기·김영원 조각가' 다룬 책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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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898회 작성일 23-08-0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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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도시센터 '책 읽는 도시'에서 '책 쓰는 도시' 지향 

박상현 맛 칼럼니스트·김성호 예술감독, 책 집필 진행 중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가 올해 연말 김해뒷고기 얘기와 김영원 조각가의 삶을 다룬 책을 펴낸다.

 

김해문화도시센터(이하 센터)는 추가경정예산 6500만 원을 확보해 전문 작가 2명에게 의뢰해 두 가지 주제 책 출판을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센터는 지역에 위축돼 있는 출판사나 독립서점 운영을 증진시켜 김해시를 '책 읽는 도시'에서 '책 쓰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또 김해시 문화·역사를 책으로 기록하지 않으면 남아 있지 않게 된다는 문제 인식에서 지속적으로 출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출판 사업은 센터 문화도시팀이 주축이 되어 작가 원고료, 책 제작, 유통 홍보까지 총괄한다. 전국을 대상으로 유료로 지역에서 출간한 책을 유통·판매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박상현 맛 칼럼니스트가 김해뒷고기, 김성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예술감독이 국내 조각계 거장 김영원 조각가의 삶을 담은 책 2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김해뒷고기는 김해시가 선정한 9가지 먹거리 '9()' 중 하나다. 뒷고기는 싸고 푸짐하고 맛있어서 오래전부터 김해시민들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돼지고기를 팔려고 나누고 자르면서 떼어낸 잡다한 부위를 뒷고기라 일컫는다. 뒷고기 본고장인 김해시에는 전문점만 120여 곳이 성업하고 있다. 시는 최근 뒷고기 식당 밀집 지역인 봉황동과 부원동 일원 봉황동 부산카에서 봉리단길집, 부원동 동네커피에서 오성커피숍 600m 구간을 '뒷고기 거리'로 지정했다.

 

김해뒷고기 이야기를 기록할 박상현 작가는 2003년부터 '취생몽사'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5년 연속 네이버 파워블로그 선정, 2011년 한국 100대 블로그로 선정됐다. 저서는 <일본의 맛 규수를 먹다>가 있다.

 

김영원(76) 조각가는 내년 10월 개관 예정인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의 주인공이다. 그는 창원시 대산면 유등리에서 태어났으나 김해시 진영읍 한얼·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가난해서 중학교 졸업 후 2년 농사를 짓다가 조부와 법대를 가기로 약속해 고교에 진학했지만, 그의 조각 능력을 알아본 미술교사 영향을 받아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했다. 홍대 미술대학 학장, 조소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주요 작품은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외에 청남대 '역대 대통령상', 호암미술관 '오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그림자의 그림자' 시리즈 등이 있다. 김 작가는 지난해 1130일 김해에 작품을 기증하면서 "내 조각 출발지는 김수로왕릉"이라고 밝혔었다. 

 

김영원의 생애를 집필할 김성호 감독은 중앙대학교 서양학과와 동대학원, 파리 10대학교 예술철학과 박사준비과정(D.E.A)을 졸업하고 파리1대학교 미학예술학과 박사를 나왔다. 2021강원국제트리엔날레 예술감독,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여주미술관 관장, 2018다카르비엔날레 한국특별전 예술감독, 2016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 총감독을 역임했다.

 

이영준 김해문화도시센터장은 "대구 달성문화재단이 2022년 민간 출판을 지원한 사례처럼 김해시도 문화재단 자체 출판 사업과 함께 민간 출판 사업 지원도 해나갈 계획"이라며 "올 연말 두 책이 발간되면 '책 읽는 도시'인 김해시가 '책 쓰는 도시'라는 브랜드까지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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