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업 쇼크’… 7.1% 최악 실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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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8,725회 작성일 19-02-26 21:03본문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의 실업률이 각각 7.1%와 6.0%로 전국 9개 도(道)의 154개 시·군 중 상위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거제시는 실업률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전국 8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154개 시·군 대상)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이하 동일) 실업률은 경남 거제시(7.1%)·통영시(6.0%), 경기도 과천시(5.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거제의 실업률은 2016년 상반기까지 2% 미만에 그쳤으나 2016년 하반기 2.6%, 2017년 상반기 2.9%로 올라섰다. 이어 2017년 하반기에 6.6%, 2018년 상반기에 7.0%로 치솟았으며 최근 조사에서 기록을 또 경신했다. 이웃 통영시 역시 지난해 하반기 실업률이 6.0%로 2017년 하반기보다 0.2%P 상승하며 전국 2위를 찍었다.
통계청은 거제와 통영의 기반 산업인 조선업의 구조조정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거제에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구조조정 영향이, 통영에는 성동조선해양의 휴업으로 인한 여파가 지속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상남도의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을 시·군별로 보면 하동군(70.8%), 산청군(70.3%), 의령군(67.8%) 순으로 높았다. 취업자는 창원시(52만 9000명), 김해시(27만 3000명), 진주시(16만 900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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