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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루트산단 입장차만 확인한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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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21,768회 작성일 19-07-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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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에 산단공 감사 요청키로

 

경남 김해시 골든루트 산단업단지에서 지반 침하가 일어나자 산단을 조성한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과 입주업체협의회, 경남도와 김해시가 한데 모여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소득 없이 입장 차만 확인했다. 특히 입주업체들은 산단공이 피해 보상을 할 의지가 없다고 크게 반발하며 감사원에 산단공을 상대로 한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골든루트산단기업체협의회와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김해 산단공 사무실에서 산단공, 경남도, 김해시, 산단기업체협의회 등 4자가 참석한 골든루트산단 지반 침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산단공 관계자는 당초 부지 분양과정에서 연약지반임을 충분히 고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체들이 부지 다짐 등을 통해 건물을 신축한 것으로 안다지반 침하 원인 규명과 책임소재 등을 밝히기 위해 지반 침하 용역조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4자와 전문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를 벌여 책임 소재부터 가리자는 뜻이다.

 

이에 대해 정회성 골든루트산단기업체협의회 회장은 산단공이 부실 시공을 인정하고 피해 구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금도 지반 침하가 계속되는데, 산단공의 제안은 원점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나 다름 없어 입주 업체들은 시간끌기용이며 책임 회피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김해시 자체 조사에서도 지반 침하가 1가 넘는 곳이 있었지만, 이날 산단공 측은 피해업체 71개 가운데 64개사가 10~20만 침하됐다고 밝혀 납득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골든루트산단기업체협의회는 곧 전체 회원기업들의 연명을 받아 감사원에 부실 산단조성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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