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묘역 플라스틱 조화 이제 그만"…김해시, 집중 홍보기간 운영 > 경제

김해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공원묘역 내 플라스틱 조화 근절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추석 명절 기간 중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가동할 수 있는 모든 매체를 동원해 홍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5일 NH농협은행 및 BNK경남은행과 공원묘원 조화근절 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해 8월 26일부터 은행 현금인출기 3200여대와 은행내 IP TV에 '올 추석에도 드라이플라워와 생화로 조상님께 헌화하세요'라는 문구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있다.

시내 주요지역과 공원묘원 입구 등에 70여곳에도 현수막 설치, 시 청소차량에 안내문 부착, 김해시보·시정뉴스·전광판 및 SNS를 통해 조화 사용 대신 친환경 대체품 사용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읍면동별로 구성된 탄소중립선도단체와 읍면동이 자체적으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도록 하고 추석 전날인 9일에는 시와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지역 공원묘원 4곳에서 홍보전단지 배부 등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추석 명절기간 성묘시 필요한 생화나 드라이플라워 구입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공원묘원에 드라이플라워 자판기 4대를 설치 완료하고, 생화 및 드라이플라워 등 친환경 대체품 사용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관내 공원묘원 내 플라스틱조화에서는 풍화 시 연간 3억700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발생하고, 연간 43톤의 조화 쓰레기와 소각 시 45톤의 탄소가 발생한다"며 "올 추석 성묘시에도 인체 건강에 유해하고 생태계 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와 드라이플라워, 작은화분으로 헌화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