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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봉하마을 생태농업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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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318회 작성일 21-10-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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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티컬·안드레 리우 발표자

탄소농도 감축 농법 전환 제안

"토지 재생으로 탄소제로 실현"

 

"2050년 탄소제로 목표는 너무 늦다. 지금 당장 탄소 감축 농업정책을 실행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모든 나라가 목표로 정한 '2050년 탄소중립'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8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깨어있는시민문화체험관에서 열린 '1회 국제생태농업포럼' 기조강연 두 발표자가 똑같은 제안을 해 눈길을 끌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대지에 입맞춤을>을 제작한 조쉬 티컬 감독은 "물에서 식량이 온다"고 밝히며 "토양을 재생시켜 증산 작용을 활발하게 해서 물을 순화시켜야 땅이 좋아지고 탄소가 땅으로 내려오게 할 수 있다"고 토지 재생 시스템을 소개했다.

 

토지 재생 농법은 생태농업 가운데 하나로 땅속에 탄소를 묶어놓을 수 있어 공기 중 탄소 농도를 줄일 수 있다. 그는 토양을 재생하려면 화학비료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탄소중립과 파리기후변화협약에도 활약했던 안드레 리우 국제부흥위원회 이사 역시 탄소를 땅속에 가둬놓는 농업 전환만이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최고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대기 중 탄소 농도는 420ppm인데 해마다 2~3ppm씩 증가하고 있고 이미 발생한 탄소는 100년 동안 대기에 머무른다""지금 당장 탄소 줄이는 정책을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탄소 흡수원은 토양이고 현재 탄소 2700Gt이 토양 속에 저장돼 있다. 대기 중에 있는 탄소를 더 많이 토양에 저장해야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다는 관점이다. 해마다 탄소 26Gt을 감축하면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30Gt 줄이면 현재 수준보다 더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 방법이 바로 땅에 식물을 키우고 광합성을 하게 해서 포도당을 생성시키고 뿌리로 영양을 가게 하면 탄소가 땅속으로 저장되는 토지 재생 농법이다. 광합성 30%가 탄소로 저장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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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깨어있는시민문화체험관에서 열린 '1회 국제생태농업포럼'에서 조쉬 티컬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그는 "모든 사람이 토지 재생 농법으로 농사를 지을 수는 없지만 농민 10~15%만 이 농법으로 바꿔도 현재 수준보다 탄소 감축이 가능하다"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이 농법이 조금 더 빨리 탄소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길"이라고 했다. "농민들이 토지 재생으로 탄소를 줄이는 농법을 인식해 실행하도록 교육하고 정부가 지원해서 생산성을 높여줘야 한다"고 대안도 제시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총 10개국 100명으로 구성한 글로벌 청년 서포터스는 밥 한공기가 그려진 카드를 들어 기아종식을 강조하고, 1알에 지구가 들어 있는 카드를 보여주며 기후위기긴급행동을 알리는 온라인 퍼포먼스를 했다.

 

포럼은 지난 7~93일간 전 세계 11개국 총 26명 연사가 참여해 3개 분야 전문가 세션 강연을 펼쳤고, 봉하국제생태영화제와 부대행사로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마켓, 친환경 농주만들기, 봉하마을 생태농업 아카이빙 전시회를 온라인으로 펼쳤다.

 

8일 개막식에서 최재철 ()국제생태농업네트워크 이사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농업 확산은 시대적 과업이며 당면한 기후위기 극복 지혜를 모으고자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축적해가며 포럼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내년 포럼을 기약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생태농업, 탄소중립, 한국판 그린뉴딜 관련 최신 정보와 버전을 이번 포럼에서 공유해 생태농업 인식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김해시도 경남도, 국제생태농업네트워크와 기후위기 대응에 협력하고 봉하천과 화포천을 중심으로 생태농업 요람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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