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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도심 불청객 '집비둘기' 개체수 조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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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65회 작성일 18-05-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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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사용하기로 결정한 집비둘기 번식억제 사료 자동공급기. (사진=김해시)

김해시는 유해 집비둘기로 인한 생활불편 민원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경남도내 처음으로 집비둘기 번식억제 사료 자동공급기를 집비둘기로 인해 피해가 큰 진영읍 아파트 단지 3곳에 시범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집비둘기는 2009년부터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었으나 공원 등 도심지 주변에 서식하여 직접적인 포획이 어려운 실정으로 매년 그 개체수가 증가하여 건물부식 등 재산상 피해를 주거나 위생문제 등으로 도심지의 불청객으로 전락한지 오래이다. 

시는 유해 집비둘기 퇴치를 위해 집비둘기 밀집지역 등에 먹이제공 금지 현수막과 푯말을 설치하거나 집비둘기 접근차단용 조류 기피제를 무상 제공하고 있으나 피해민원은 2016년 12건, 2017년 18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진영읍 신도시는 서어지공원와 식당가가 밀집되어 있어 집비둘기서식처로 적합해 피해민원이 많은 지역으로 김해시는 유해 집비둘기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진영읍 아파트 3곳에 사료 자동공급기 1대씩을 시범 설치하고 연간 번식억제 사료 160kg정도를 무상 공급하여 집비둘기 개체수가 감소되는지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이번에 사용되는 집비둘기 번식억제사료는 ‘나이카바진’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비둘기 개체 수 감소에 효과적이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등록된 제품으로 인체에 무해해 스페인, 미국 등에서 비둘기 퇴치제로 사용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집비둘기 피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피해민원인에게 조류 기피제, 버드스파이크 등 퇴치용품을 무상제공 할 예정이며, 금번 집비둘기 번식억제사료 자동공급기 시범 설치를 통해 집비둘기 개체수를 감소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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