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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20주년 맞아 고향 김해 찾은 '코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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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4,806회 작성일 18-10-0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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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부터 경남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코주부 김용환 화백 서거 20주기 기념 기획전이 열린다. 생전 김용환 화백의 작업 모습. 김해시 제공

 

 

한국 1세대 만화가 고() 김용환(1912~1998) 화백을 조명하는 특별한 행사가 그의 고향 경남 김해시에서 열린다.

김해시는 김 화백의 서거 20주년을 맞아 5~9일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코주부, 김용환의 60년 작품세계' 기획전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한국 만화 기틀 다진 선구자 고 김용환 화백 작품 기획전 5~9일 김해문화의전당 

전국 수집 원본 수십 점 공개  심포지엄·공모전도 진행


김 화백은 초창기 한국 만화의 기틀을 다진 선구자로 불린다. 그는 김해시 진영읍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등보통학교(고교)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유학시절 일본의 소년잡지 <니혼쇼넨(日本少年)> 등에 '기타코지(北宏二)'라는 이름으로 삽화를 연재해 일본 만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광복 이후에는 서울타임즈, 중앙신문, 동아일보 등에서 꾸준히 시사만평을 그렸다. 1945916일 창간된 일간 영자신문 서울데일리뉴스에 시사만화 '코주부'를 연재하며 시사만화가의 길을 시작했다. 코주부는 큼지막한 코에 허세를 부리다 골탕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준 캐릭터다. 이 캐릭터로 인해 김 화백은 '코주부'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졌다.

 

그는 그 외에도 한국 최초의 만화 단행본 <홍길동의 모험>(1945)과 연재물 '흥부와 놀부'(1946), '코주부 삼국지'(1953)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의 인기를 모았다.

 

1995년 미국으로 이민간 김 화백은 3년 뒤 향년 86세로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그에게 '한국만화문화대상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번 김해에서 열리는 그의 20주기 기념 기획전은 김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기획전시와 함께 학술심포지엄,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코주부, 김용환의 60년 작품세계' 전시에서는 전국에서 수집된 원본 작품 수십여 점이 공개된다.작가의 연대별 작품들과 기록사진, 숨겨진 이야기 등으로 구성돼 만화가로서뿐만 아니라 인간 김용환의 생생한 모습을 함께 보여준다.

 

5일 열리는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는 '김용환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비롯해 '지역 만화콘텐츠의 방향성'이 다뤄진다. 일본 만화연구가인 우시다 아야미를 비롯해 국내외 연구가들이 김 화백의 작품세계와 만화사적 의의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gasc.or.rk) 및 전화(055-320-1275)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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