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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해 버스 광역환승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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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401회 작성일 18-05-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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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구간 양산 확대도 논의

경남 창원시와 김해시가 수년간 끌어온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도입에 합의했다.

20일 창원시와 김해시에 따르면 최근 창원~김해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도입과 관련해 두 지자체가 모두 공감해 조만간 실무협의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경남도의 ‘광역환승제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 후에도 광역환승제를 후순위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입장을 바꿔 전향적인 결정을 내려 그 어느 때보다 도입 가능성이 높다.

두 지자체는 경남도의 타당성 조사를 토대로 하차 후 환승 시간·횟수·요금 등을 논의하고 환승 할인에 따른 지자체 손실보전도 협의한다. 실무협의단에는 행정과 기술, 재정 지원 관련 부서 직원이 모두 참여한다.

환승 구간을 어떻게 정할지가 관건이다.

김해시는 창원시는 물론 부산과 양산까지 광역환승을 확대하는 방안을 창원시에 이미 제안한 상태다.

또 현재 시행 중인 김해·양산·부산의 시내·마을버스, 경전철, 지하철 간 광역환승에 창원도 참여하는 등 구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창원시는 우선적으로 창원과 김해 간 광역환승제 도입을 협의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김해시는 2회, 창원시는 1회 환승을 주장하고 있다.

창원시는 수년 동안 김해시와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논의했으나 두 지자체 간 환승시스템이 달라 이를 재구축할 경우 수십억 원이 소요되고 환승에 따른 손실 보전 부담이 커 유보적 입장을 견지했다. 광역환승제 도입으로 인한 인구 유출의 심화도 한 요인이었다.


현재 창원시는 3개 노선(35·45·170번), 김해시는 5개 노선(58·59·97·98·140번)의 버스가 두 지자체 간에 하루 1만 명을 실어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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