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쿨맵시’ 복장 착용 캠페인 전개 > 사회

김해시가 냉방효과는 올리는 대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시원하고 편안한 옷차림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김해시는 16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에서 김해시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과 공동으로 쿨맵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쿨맵시는 시원하고 멋스러운 의미의 ‘쿨’(Cool)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의 조합어로 시원하고 편할 뿐만 아니라 예절과 맵시를 함께 갖춘 옷차림을 뜻한다.

남성은 소매통이 넓은 반팔 셔츠에 넥타이를 매지 않고 첫 단추를 푼 상의에 밝은 색채의 면 소재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여성의 경우 면·마·혼방 소재의 넉넉하고 시원한 상의와 밑단 폭이 넓어 통기성이 좋은 스커트나 가벼운 면소재의 바지 등이 쿨맵시의 대표적인 옷차림이다.

쿨맵시를 착용하면 실내 냉방온도를 2℃ 높일 수 있어 공공·상업부문에서 연간 197만t의 CO2 감축이 가능하며, 어린소나무 약 7억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특히 에어컨 설정 온도를 1℃만 높여도 약 2600원의 비용 절약이 가능하며, 지나친 냉방에 따른 두통과 어지럼증, 피부 건조증 등의 냉방병 및 체온조절력·면역력·신체적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등의 신체 방위체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캠페인을 통해 △올 여름엔 쿨맵시로 쿨해지자! △쿨맵시로 체감온도 낮추고 실내온도 올리고 △온실가스 1인 1t 줄이는 방법 등을 안내하면서 부채와 홍보물을 나눠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시 본청 및 유관기관 직원들이 직접 쿨맵시를 착용하고 캠페인에 참여하며, 이·통장회의 등 각종 회의 때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원하고 편한 쿨맵시는 체열과 땀을 쉽게 배출해 체감온도를 2℃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면서 “쿨맵시 착용으로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를 동시에 줄일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함께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