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읍 소속 한경숙씨, 김해시장배 어울림 슐런대회 개인전 2위 쾌거 > 사회

진영읍 발달장애인 한경숙 씨, 김해시장배 어울림 슐런대회 개인전 2위 쾌거

사회적협동조합 '더꿈' 소속 선수로 참여…

제1회 김해시장배 어울림 슐런대회가 지난 9월 10일(수)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김해시 19개 전 읍·면·동과 장애인복지단체, 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여 장애인 200명, 비장애인 300명 등 총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개회식은 내빈 및 후원사 소개, 국민의례, 김해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의 개회 선언, 대회사 및 축사, 기념떡 커팅식, 이벤트 및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순서로 열렸다.

슐런은 네덜란드 전통 목재 보드게임에서 유래된 생활 스포츠로, 길이 약 2m의 나무 보드판 위에서 20개의 나무 퍽을 4개의 점수 칸에 넣어 합산 점수를 겨루는 경기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최근 우리나라에도 생활체육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영읍 출전자는 사회적협동조합 ‘더꿈’ 소속 발달장애인 16명이 출전해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에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경기를 통해 활발한 교류와 응원을 주고받으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나눴다.

특히, 진영읍 대표로 출전한 사회적협동조합 ‘더꿈’ 소속 한경숙 선수는 발달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전 부문에서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현장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김해시가 그간 생활체육으로 보급해온 슐런 프로그램이 실제 경기로 연결된 첫 사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며 진정한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든 뜻깊은 행사로 평가받았다.

이정호 진영읍장은 “이번 슐런 대회를 통해 이룬 화합과 소통의 장에서 뛰어난 성과까지 거두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며, 했고, “앞으로도 진영읍민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체육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