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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명동ㆍ병동산단 유착의혹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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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5,557회 작성일 18-08-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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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화사, 도에 김해시 감사청구 요청

경계지점 완충녹지 설치 두고 마찰

    

김해 명동병동산단 경계지점의 완충녹지 설치를 두고 김해시와 사찰이 마찰을 빚고 있다.

 

김해시 한림면 금화사는 21일 경남도에 김해시와 명동병동 산업단지 개발업체와의 유착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명동병동 일반산단의 경계와 접하고 있는 이 사찰은 지난 2015년부터 산단경계로부터 50m의 완충녹지를 설치해 달라며 김해시와 충돌하고 있다.

 

사찰측은 김해시가 완충녹지 설치를 약속해 놓고도 준공을 앞두고 완충녹지를 만들어 줄 수 없다며 산단개발업체의 편을 들어주더니 지난 2월에는 병동산단개발계획을 변경해 금화사를 산단 확장부지에 편입 고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시계획시설인 완충녹지가 설치되면 개발업체가 그에 해당하는 부지를 시에 기부체납해야 한다. 수천평의 산단부지 감소를 감수해야 한다.

 

특히 사찰경계에 50m 완충녹지를 허용하면 현재 10m 이격돼 추진되고 있는 명동, 병동산단 경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완충녹지 설치는 사찰환경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는 사찰측은 이런 점을 들어 김해시가 개발업체의 뒤를 봐 주며 의도적으로 자신들을 기만하고 사찰을 내쫓으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해시는 사찰이 보상금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완충녹지 설치를 요구하며 공단조성을 방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완충녹지 설치로 산단부지가 줄어드는 개발업체가 높은 가격으로 사찰 부지를 매입하지 않겠느냐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금화사측은 현재 개발업체측에 사찰부지 2766평의 매각금액으로 120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 산단측이 제시한 30억 원의 4배다.

 

김해시는 사찰측이 주장하고 있는 김해시의 허위 공문서 작성, 업체와의 유착 주장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향후 감정가대로 병동일반산단에 사찰을 편입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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