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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빈번 어방·부원동 ‘운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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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7,885회 작성일 19-04-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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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지역에서 가장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은 어방동 유토피아사거리와 부원동 아이스퀘어몰 인근으로 조사됐다. 인구·자동차·도로 등 지역 교통환경 요인의 꾸준한 증가로 연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늘어났지만 사망·중상자 수는 감소했다. 김해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김해시 교통사고 현황 분석 보고'를 공개했다. 2013~2017년 지역별 교통사고 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으로 분석한 것이다.
 

김해시 교통사고현황 분석
사망·중상자 수 감소 추세
도로횡단·보행사고율 높아
"목요일에 안전 운전하세요"



■교통량 늘어나는 4월 '주의'
꾸준한 김해 인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자동차 수도 연평균 1만 2000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도 매년 평균 6.3km 연장됐다. 인구와 자동차, 도로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률도 1% 미만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사망자 수와 중상자 수는 줄어들었다. 2015년 43명, 2016년 44명, 2017년 35명을 기록해 대형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교통사고 유형은 차대차 충돌·추돌·접촉 사고가 가장 높은 비중(74.7%)을 차지했다. 도로 형태별 사고건수를 비교하면 직선도로(1042건)의 사망자 수는 25명으로 교차로(1111건)에 비해 15명 많았다.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날씨나 도로상태 등 환경적 요인보다 교통법규(안전운전 의무)를 지키지 않은 부정적 요인이 꼽혔다.
 
따뜻해진 날씨로 교통량이 늘어나는 4~9월에는 운전·보행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의 사고건수는 12월 중 4월(211건)이 가장 높았다. 5~9월에도 사고건수는 평균 180건 이상을 유지했다. 시간대별 사망자 수는 1~4명이었으나 새벽(2~4시) 시간대에는 사망자 수가 9명으로 증가했다. 일주일 중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날은 목요일(338건)로 수요일(331건), 금·토요일(325건)이 뒤를 이었다.


■유토피아사거리서 사고 다발
지역 교통사고 다발지역 1위는 어방동 유토피아사거리(인제대) 인근으로 조사됐다. 2017년 기준 사고건수와 사상(사망·중상·경상)자 수는 각각 39건, 54명을 기록했다. 이 구간에는 아파트 단지와 대학가 먹자골목이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인제로를 따라 김해가야테마파크 방향으로 올라가면 공단이 밀집한 생림·한림면으로 진입할 수 있어 화물차 통행도 많다. 이 구간의 주요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측면 충돌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행자 사고는 13건을 기록했다.
 
부원동 아이스퀘어몰(부원역) 인근 구간은 사고건수 33건, 사상자수는 47명으로 나타났다. 교통정체가 심한 김해대로에 웨딩홀을 겸한 복합상가가 위치해있어 안전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구간이다.
 
장유2동 김해서부경찰서 인근 대청1교사거리와 어방동 동김해IC 사거리는 차대차 사고 다발지역으로 측정됐다. 장유1동 장유초등학교 인근과 진영읍 시외버스정류장 인근은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으로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유의해서 통행해야 한다. 화물차 운행이 많은 금관대로 장유자동차학원 인근은 대형(사망) 사고 발생률이 높은 구간이므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령 운전자 사고 꾸준히 증가
어린이 인구 감소에 따라 12세 이하 교통사고 피해자는 점점 줄고 있지만 60세 이상 고령 운전자 사고는 연평균 8% 증가했다. 이는 고령 인구 증가율(6.9%)보다 높았다.
 
고령 운전자 사고는 2015년 310건, 2016년 360건, 2017년 39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였다. 주로 차대차 사고(56.6%)로 여성보다 남성(89.3%)의 사고율이 월등히 높았다. 특히 원동기(이륜), 자전거, 보행자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가해운전자는 '상해없음' 비율(73.3%)이 높은 반면, 피해자는 중·경상 비율(82.5%)이 매우 높았다. 보행자 사고 452건 중 277건(56.2%)은 도로 횡단 중 발생했다. 길 가장자리 구역 역방향 통행사고도 111건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이 자료는 교통안전 정책 수립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로포장, 안전시설 관리 등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교통문화수준 향상과 시민들의 교통질서 의식 개선사업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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