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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7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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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642회 작성일 25-03-2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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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투입 내년 2월 준공 작가 기증 258점 등 상설전시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한국 조각계 거장 김영원 작가의 이름을 딴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조성이 본격 시작된다.

 

김해시는 김해종합운동장 안에 들어서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연면적 5760)이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7월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80억 원을 투입해 내년 2월 준공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3월 개관 예정이다.

 

미술관은 종합운동장 시설물 내 지하 2~5(4개 층)에 들어선다. 핵심인 김 작가 기증 작품 258점은 지하 5층에 수장고와 함께 상설전시관에 보관·전시된다. 지하4층은 다양한 작가의 기획전이 열리고, 도서관으로도 사용된다. 지하 2, 3층엔 김 작가 작품인 세종대왕상 동상 원형이 설치될 예정이다.

 

김 작가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김해시에 작품을 기증했다. 258점을 모두 합칠 때 200억 원의 가치가 넘을 것으로 김해시와 미술계는 보고 있다.

 

김해시는 전시 관람의 공간을 넘어 시민의 일상으로 스며드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미술관은 지난해 10월 한 달간 전국체전 당시 임시개관돼 전국 기성, 장애인, ··일 작가 화합전을 열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때 임시개관된 미술관에서 학생들이 일반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때 임시개관된 미술관에서 학생들이 일반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앞서 시는 지난 21일 김영원미술관 전시시설 조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미술관 전시시설 조성 방향, 층별 배치 계획, 용역 일정 등에 대한 착수 보고와 자문위원의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김 작가는 김해 진영읍 한얼중·고를 나왔다. 홍익대 조소과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으며, 광화문 세종대왕상 등 국내외에 걸작을 많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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