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주부민방위기동대 내달 중순까지 얼음물 나눔 릴레이 > 사회

올해 첫 태풍 ‘다나스’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김해지역 한 여성단체가 한 여름 내내 얼음물 나눔 릴레이에 돌입해 눈길을 끈다.

23일 김해시주부민방위기동대는 다음달 중순까지 폭염이 예상되는 날마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얼린 시 병입 수돗물 찬새미(350㎖)를 나눠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19개 읍면동별 주부민방위기동대(248명) 가운데 여러 사정상 참여치 못하는 3군데를 제외한 16개 기동대에서 참여한다. 작년에는 13개 기동대가 참여했었다.

첫 나눔은 지난 22일 회현동기동대에서 시작했고 다음날은 동상·활천·칠산서부동기동대에서 전통시장과 상가 등지를 방문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얼음물을 나눠줬다.

현재까지 계획된 일정을 보면 24일 진영읍, 불암동, 26일 내외동, 30일 부원동, 31일 생림면, 8월 1일 상동면, 5일 삼안동, 6일 장유1동, 7일 북부동, 8일 한림면, 16일 장유2동 순이다.

기동대원들은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얼음물 제공과 함께 폭염대비 행동요령, 무더위쉼터 이용방법을 안내한다.

이명숙 주부민방위기동대장은 “폭염에 견디려면 충분한 물 마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시원한 물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고 건강한 여름을 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부민방위기동대는 민방위시설장비 점검, 재난안전위험지역 예찰활동 같은 지역사회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