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도내 인구 증가 1위...맞춤형 인구정책으로 미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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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8,846회 작성일 19-11-05 07:15본문
▲ 9월말 기준 김해시 주민등록상 인구가 54만333명으로 지난해 53만3672명 보다 6661명 증가하고 아파트 거래량도 전년대비 5000건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올 한해 김해시 인구가 6000명 이상 늘어나며 인구수, 증가율 모든 면에서 도내 인구 증가 1위를 차지했다.
김해시는 9월말 기준 주민등록상 인구가 54만333명으로 지난해 53만3672명 보다 666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김해시와 진주시, 양산시뿐이며 5000명 이상, 1%대 이상 증가율을 보인 곳은 김해시가 유일하다.
이는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일자리, 복지, 교육투자,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의 결과물로 주로 부산, 창원, 양산 등지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김해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대비 5000건 가까이 증가하고 최근 몇 년간 김해시가 도내에서 가장 높은 교육 투자율을 기록한 긍정적인 지표들이 이러한 분석을 잘 뒷받침한다.
전국적으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세에 있지만 김해시는 인구 증가와 더불어 경제활동 주축인 생산가능인구도 작년에 비해 올 9월까지 4100명 늘어나는 등 증가세에 있으며 전체 인구 대비 비율도 74%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 인구현황 참고’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인구 수만큼 중요해진 것이 인구의 연령 구조로 0~14세를 유소년, 15~64세는 생산가능인구, 65세 이상은 고령인구로 분류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전체 인구의 72.7%였던 생산가능인구가 2018년에는 72.4%로 감소했으며 베이비붐세대가 고령층에 접어드는 2020년부터 감소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김해시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우리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경제활동의 주축인 생산가능인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인구정책,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과 주거 안정성 강화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 추진해 성장 동력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시는 출산·육아·보육 지원,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등의 인구정책과 함께 최근에는 청년정책과 일·생활균형 확산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김해시는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출산, 임신, 보육 지원에 힘쓰고 있다.
신혼부부 건강검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다양한 출산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셋째아 이상 지원하던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첫째아부터 지원하고 있다.
또 아이돌봄서비스, 공동육아나눔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부모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고 맞벌이 가정의 양육 공백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저소득층 산후조리원비용 지원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실시해 기초생활보장, 차상위계층, 여성장애인 가구, 미혼모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해시는 인구구조 변동으로 인한 저성장과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청년층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청년정책팀을 신설하고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해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 등이 그것이다.
또 젊은 세대의 주거부담 완화와 주거안정을 위해 내년부터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연 1회,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이외에도 청년 일자리컨설팅 사업,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인턴사업, 김해창업카페 운영, 메이커팩토리 등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고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농촌지역의 경우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고령층의 비율은 상승하고 있어 이를 해소할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활력 넘치는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진례면, 진영읍, 한림면은 이미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며 대동면도 2020년 사업에 선정돼 추진예정이다.
2021년 사업으로 상동면, 생림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도 지속 발굴해 추진해 나간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마을을 조성해 많은 사람들이 찾도록 하기 위해 마을 만들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9개 마을에 대해 진행 중이며 2023년까지 매년 3~5개씩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낙후된 서부권 진례지역은 복합스포츠 레저시설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 한다. 이와 함께 청년 창업농 육성과 귀농귀촌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으며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스마트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김해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정책에도 적극적이다. 60% 가까운 외국인 주민이 주로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지역의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통·번역서비스, 언어발달 및 이중언어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해시 65세 이상 인구는 9월말 현재 전체 인구의 10.5%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전국 평균인 15.3%, 경남도의 16.1%보다는 훨씬 낮은 비율이지만 지속적으로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 노인돌봄서비스, 재가노인복지서비스, 틀니·임플란트 보급사업, 어르신센터 운영, 마을주치의사업, 경로당 활성화사업 등으로 노후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해 치매안심센터와 어르신센터를 운영 중에 있고 동부지역 치매안심센터를 내년 6월에 개소한다.
내년부터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등 6개 노인돌봄사업을 통합 개편해 개인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질의 일자리와 살기 좋은 정주여건은 인구 유입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김해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제2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정주환경 개선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원도심·무계지구·삼방지구·진영지구 도시재생사업과 스마트시티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허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노후 쇠퇴한 도시를 재활성화시켜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정주여건을 최적화하고 도시의 가치와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여 그 도시의 최고 경쟁력인 인구 늘리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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