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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낙후된 읍·면에 새 바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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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7,668회 작성일 20-02-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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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2018년부터 생림면 마사리 독산마을 주민과 함께 기차를 주제로 안길을 정비하고 꽃길을 조성하는 독산마을만들기사업을 2년간 진행한 끝에 지난해 12월 준공식을 개최했다.


김해시는 주민상향식 정부공모사업인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잇단 선정으로 낙후된 시골마을과 읍·면지역에 새 숨을 불어 넣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한 2017년부터 올해까지 283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의 예산을 확보해 16개 사업을 마무리했거나 추진 중이다.  

농림부의 대표 공모사업인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으나 시는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라서 국토부 도시활력증진지역에 속해 이 사업을 신청할 수 없었다. 

그러나 2016년부터 김해 읍·면지역이 일반농산어촌지역으로 다시 분리되면서 이듬해부터 활발한 공모사업 신청과 선정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 주도형 상향식 사업이어서 사업 전후 주민 애착이 클 수밖에 없어 사업 만족도 또한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읍·면 소재지에 교육·복지·문화·경제 서비스 등 주민생활편의시설 공급을 확대하고 거점기능을 강화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마을별 특화자원을 활용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용해 주민 주도로 마을을 가꾸는 마을만들기조성사업으로 세분화된다.  

마을만들기조성사업은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이름을 알린 수안마을 등 10개 마을에서 추진되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진례면과 진영읍,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한림면과 대동면에서 진행 중이다. 시는 차기 2021년도 공모사업으로 상동면과 생림면의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주민상향식 마을만들기사업 농촌마을 활기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는 마을만들기사업은 2017년부터 추진 중이다. 사업 시작 첫 해 추진한 대동면 수안마을 만들기의 경우 사업비 5억원을 들여 마을의 버려진 땅을 수국정원으로 가꿔 2018년에 이어 작년 2만명이 방문한 수국정원축제를 개최했다.

또 마을기업을 설립해 지역 특산물을 가공·판매, 소득 증진 성과를 이뤄 농촌현장포럼우수사례대상,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주민자치 최우수상 등 각종 수상으로 이어졌다. 

생림면 독산마을과 진례면 초전마을은 2018년 각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독산마을은 지역자원인 낙동강레일파크와 연계, 기차를 테마로 마을안길을 정비하고 미관상 좋지 못했던 둑방 아랫길에 야생화 꽃길을 조성해 마을 경관을 새롭게 했다. 

초전마을은 문화·복지거점공간으로 초전문화센터와 어울림마당을 조성해 풍물단, 난타동아리를 활성화하고 주민합창단, 오카리나 등 신규 동아리를 양성하고 있다. 

진례면 하촌마을, 진영읍 서구2마을, 한림면 신전마을, 대동면 대감마을도 지난해 각 5억원의 사업 규모로 주민의견을 수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고, 이달 중 착공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사업은 대동면 수안마을(종합개발), 감내·마산마을, 한림면 정촌마을, 생림면 송촌마을에서 추진되며 지난 1월 기본설계를 발주했고 내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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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례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진례도자기를 테마로 2021년까지 추진되는 가운데 주민 문화·복지 거점공간이 될 문화발전소가 다음달 문을 연다.  


▲ 진례면·진영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진례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58억원을 들여 진례도자기를 테마로 지역상권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문화발전소, 도자테마거리 조성, 보행로 개선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 3월에는 주민들의 문화·복지 거점공간이 될 문화발전소를 완료해 운영한다.  

진영읍 농촌중심지활성사업은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금병산 철길 아래 화합의 길이 열리는 하모니’란 비전 아래 신도시와 구도시의 화합과 구도시 활성화를 위한 진영하모니타운, 폐선로 숲길 정비, 금병가로수길 정비 등을 추진한다. 올 4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한다.  

▲ 한림·대동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한림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소통의 향기로 화합하는 한림면’이란 비전 아래 축사 악취로 인한 주민 갈등을 극복하고 주민 문화·복지 거점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한걸음센터, 한걸음광장, 한걸음더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착공한다.  

대동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인한 낙후된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소외감 해소를 위해 ‘청춘의 꽃 활짝 핀 행복하고 건강한 대동면’이라는 비전 아래 대동면 복지회관 리모델링, 대동안막 특화거리, 다목적구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달 중 기본설계에 착수해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정부 재정분권 정책으로 올해부터 지방이양된 마을만들기사업도 국비 지원 없이 시 예산으로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주민 주도형 상향식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농촌 정주환경 개선은 물론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해 살고 싶은 희망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 산림청·문화재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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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은 17일 산림청과 문화재청을 잇따라 방문해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허 시장은 박종호 산림청장을 만나 김해시 대청동 일원에 추진 중인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 조성사업과 관련해 방문객 증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숙박시설, 편의시설이 확충 될 수 있도록 사업비 100억원 증액 및 날로 증가하는 시민들의 산림휴양 복지 서비스 요구를 반영, 용지봉 자연휴양림과 연계한 치유의 숲 조성을 건의했다.

또한, 그간 산림청 지원을 받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미세먼지 저감 숲가꾸기사업 및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2023년 전국체전을 대비하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확대 지원을 요청했다. 

산림청 방문에 연이어 허 시장은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나 구지봉 보호구역 정비사업, 봉황동유적 확대 정비사업, 예안리·양동리 고분군 정비사업 등 가야사 복원 관련 주요 현안사업 국비 지원을 비롯해 가야유적·유물 국가사적 승격과 보물 지정, 상동 자기가마터 국가사적 지정 등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영·호남 5개 광역시·도, 46개 시·군·구 가야문화권 대표도시로서 가야사 연구 클러스터 구축과 가야문화 관광자원화를 통한 가야문화 교육도시 김해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산적한 현안문제 해결과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적극성으로 시는 대청동 일원에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을 유치했으며, 문화재 분야에서도 지난해 국·도비 463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시는 이달 4일 2021년 국고확보 전략보고회 개최를 비롯해 경남도· 중앙부처 방문으로 국·도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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