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고개 위험한 도로공사 2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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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0,550회 작성일 20-01-10 12:59본문
김해 진영 여래리 위험도로 개선현장
2년째 공사에도 주변 울타리 등 없어
인근 복지관 아동·청소년 사고 위험
지난 2일 오후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위험도로 공사 구간에 보행자가 안전드럼통 사이로 걸어가고 있다.
특히 공사현장에 바로 인접한 곳에 진우종합복지관과 어린이집이 있어 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공사 현장으로 통행하며 위험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복지관 아동과 청소년들이 수개월 동안 위험한 공사 현장을 통해 복지관에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매번 차량으로 이동시키고 있어 불편이 크다. 임시 울타리라도 설치해 인도와 도로의 구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도 공사는 당초 계획보다 더 지연되고 있고 임시 울타리 설치는 계획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김해시는 해당 공사를 오는 2월 초 마무리할 것으로 계획했으나 공사 현장이 도로 상부의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기둥에 인접해 있는 점, 고압선 등의 지하 매설물 등으로 일부 설계가 변경되면서 공사기간이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과거 도로와 공사현장을 구분하기 위해 줄을 쳐놓고 바닥에 부직포를 깔아 놓기도 했었다. 하지만 보행자들이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울퉁불퉁한 도로 가쪽 대신 포장된 부분으로 다니며 울타리의 실효성이 떨어져 현재 설치 계획은 없다”면서도 “해당 사업의 원래 목표는 도로구조 변경이지만 보행자 안전을 위해 추가 예산을 투입해 인도를 설치하고 있다. 빠른 공사 준공이 해답이라고 본다. 주민들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늦어도 오는 4월까지는 사업을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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