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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소장도서 '좋은 책이 필요합니다'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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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2,608회 작성일 23-06-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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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책상 · 독서 · 저서 3부로 구성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관장 차성수)은 8월 27일(일)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소장 도서 특별전 '좋은 책이 필요합니다'를 개최한다. 

노 대통령 서거 14주기에 맞춰 지난 5월 23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노무현 대통령의 독서 흔적이 남아있는 관련 자료 5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 제목인 ‘좋은 책이 필요합니다’는 진보주의에 관한 대중적 교양서가 될만한 책을 집필하던 중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동호회 카페에 썼던 노 대통령의 글에서 발췌했다.

“좋은 책이 필요합니다. 지난날의 역사를 보면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래서 책을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물론 인터넷에서의 노력을 포기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병행하자는 것입니다.”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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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노 대통령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의 사고를 지탱하는 세 가지 축으로써 법률가로서의 논리적 사고, 90년대 중반 이후 원외 정치인 시절의 정보기술 분야에 빠져든 실용주의와 함께, 인권변호사 시절 사회과학서적 독서를 통한 의식화 과정을 꼽는다. 
이번 전시는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노 대통령의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는 1부 노무현의 책상, 2부 노무현의 독서, 3부 노무현의 저서로 구성했다. 
1부 ‘노무현의 책상’에서는 청년 시절 사용했던 책상, 고시공부를 위해 직접 발명한 개량 독서대, 집무실 한편을 장식했던 전투기, 잠수함, 과학위성 모형 등이 전시된다. 

낡고 오래된 책상과 독서대엔 청년 노무현의 고민과 꿈이, 군·과학 장비 모형엔 자주국방을 추구했던 대통령으로서의 자신감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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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노무현의 독서’에서는 노 대통령의 독서 흔적이 남아있는 대통령의 소장 도서가 전시된다. 
노 대통령의 독서 습관은 다독(多讀), 병독(竝讀), 속독(速讀), 세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 

생전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책을 읽었으며 여러 권을 동시에 읽는 습관 때문에 집안 곳곳에 책을 두고 틈틈이 독서를 했다. 
책을 읽는 속도도 빨라서 아들에게 직접 속독법을 가르칠 정도였다. 

책을 읽다가 중요하다고 여긴 부분은 한쪽 모퉁이를 접어두거나 밑줄을 그어가며 이해될 때까지 여러 번 읽었으며 비판적 시각에서 이해하고 올바른 정보를 받아들이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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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노무현의 저서’에서는 노 대통령의 저서와 관련 자료들이 전시된다. 
노 대통령은 글쓰기에도 제법 소질이 있었다. 
비록 전해지진 않지만 건설노동자로 일하던 시절 자신을 주인공으로 삼아 소설을 쓰기도 했으며, 정치에 입문한 후 발행한 저서들은 모두 서점가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퇴임 후 시민으로 돌아와 대한민국 역사발전과 진보의 미래를 위해 대중적 교양서가 될 만한 좋은 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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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수 전시관장은 “독서를 사랑했던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책을 통해 국정운영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얻었으며, 퇴임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역사발전과 진보의 미래를 위해 서거 직전까지도 좋은 책을 쓰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전시가 노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은 지난해 9월 정식 개관했으며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꿈, 민주주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김해시가 건립하고 노무현재단이 수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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