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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포천습지 3년 만에 황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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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6,404회 작성일 21-04-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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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김해 화포천습지에서 발견된 황새. 다리에는 충남 예산군 황새복원센터에서 방사한 표식인 ‘C20’이라는 가락지가 부착돼 있다. 
 

황새 ‘봉순이’가 즐겨 찾던 김해 화포천습지에 3년 만에 황새 2마리가 찾아왔다. 김해시는 황새 텃새화를 위해 올해 1쌍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이번에 날아온 황새는 서식 환경이 적합하다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6일 화포천습지 인근 황새 인공 방사장 연못에 황새 2마리가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이 발견돼 관찰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화포천습지에서 황새가 발견된 것은 지난 2014년 3월 일본에서 인공 번식한 황새 ‘봉순이’가 처음이며 이후 2018년 12월 야생 황새 4마리가 발견된 적이 있다. 이번에 발견된 2마리 중 1마리는 다리에 부착된 가락지(C20)를 통해 충남 예산군 황새복원센터에서 방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마리는 가락지가 없어 야생 황새로 추정하고 있다.

김해시는 올해 하반기 예산군 황새복원센터에서 암수 1쌍을 들여와 진영읍 본산리 8-208번지 일원에 마련된 인공 방사장에서 개체수를 늘려 갈 계획이다. 지난해 5000만원을 들여 조성한 방사장은 2949㎡ 규모로 계류장과 둥지, 인공 연못, 먹이를 공급하는 관리실 등이 설치돼 있다.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위기종으로 분류한 국제보호조로 지구상 생존 개체 수는 약 2500마리 이하다. 국내에서는 마을의 큰 나무에서 번식하는 텃새였으나, 1970년 충북 음성에서 번식하던 개체가 희생당한 이후 완전히 사라졌다.김해시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이번에 발견된 황새는 서식지 환경이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하반기 황새 도입을 차질 없이 준비해 생태도시 김해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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