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서 ‘가네샤’ 등 희귀 인도유물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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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6,376회 작성일 21-06-21 16:01본문
서울 인도박물관(관장 김양식)이 기증한 인도 주요 신의 하나인 ‘가네샤’ 조각을 비롯해 750여 점의 유물이 시에 도착했다. 사진은 가네샤 조각 모습. 김해시 제공
인간 몸에 코끼리 머리를 한 인도 신 중 하나인 ‘가네샤’ 조각 등 희귀한 인도 유물을 조만간 김해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서울 인도박물관이 인도 유물 750여 점을 최근 김해시에 기증한데 이어 김해시 또한 가야테마파크에 인도관을 조성, 일반인에게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해시는 서울 인도박물관이 기증한 인도 주요 숭배 신의 하나인 ‘가네샤’ 조각을 비롯해 750여 점의 유물이 시에 도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유물은 힌두교 신인 가네샤 조각과 비슈누 삼면상, 쉬바와 빠르봐띠 등 희귀 유물이다. ‘가네샤’는 ‘가나빠띠’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새로운 시작과 장애 제거, 지혜, 부의 신으로 숭배된다. 시는 가야테마파크 내에 인도 타지마할을 본뜬 인도관을 조성하고 이들 유물을 전시,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김해시에 기증된 인도 유물은 지난 2017년 허성곤 시장이 서울 인도박물관과 문화 협력·교류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초 맺은 유물 무상 기증 협약 이행으로 성사됐다.
이들 유물은 서울 인도박물관 김양식 관장이 평생 수집한 인도 유물 전체 1900여 점 중 750여 점이며, 향후 나머지 유물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무상 기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는 이번 유물 기증을 계기로 인도와의 교류협력을 위한 교량역할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인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불암동에 인도기념공원 조성을 추진중이다. 2024년 완공 예정인 인도기념공원이 조성되면 한-인도 역사·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공간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서울 인도박물관 김양식 관장의 문화 나눔 가치 실현을 위한 큰 결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시 또한 인도의 다양한 문화를 공유할 문화공간 조성과 교류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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