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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동 배수구 빠진 70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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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6,795회 작성일 21-08-04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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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김해시 삼계동의 한 공사장에서 70대 A씨가 5m 깊이의 배수구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해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3분께 부정확한 목소리로 “화장실에 갇혀 있고 몸이 좋지 않다”라는 말을 반복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신고 지점의 인근 주택과 공원, 상가 공용 화장실 등을 수색했지만 신고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점차 수색 범위를 넓히던 중에 오후 10시 27분께 삼계동의 한 공사장 펜스 너머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현장을 찾아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공사장 내 5m 깊이의 배수구에 빠져 고립돼 전신통증 등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구조대는 곧바로 A씨를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지만 원활한 의사소통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장 인근을 지나다 배수구에 빠진 것 같다”며 “A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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