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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제생태농업포럼’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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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4,866회 작성일 21-10-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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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시대에 농업의 해법을 모색하는 제1회 국제생태농업포럼(IFEF)이 열리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시민문화체험전시관. 세계적인 생태농업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한다. 

6일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풍년을 기약하는 가을 햇살이 고르게 퍼진 누런 봉하 들판에는 ‘김해생태농업단지’라는 간판이 우뚝 서 있었다. 퇴임 후 귀향한 뒤 생태 환경 전도사를 자처했던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이 살아 있는 봉하마을에서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위한 국제 행사가 열린다.

경남도와 김해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국제생태농업네트워크(이사장 최재철)가 주관하는 ‘제1회 국제생태농업포럼(IFEF)’이 7∼9일 봉하마을 ‘깨어 있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김해시민문화체험전시관)에서 열린다. 내년 5월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이 전시관은 노 전 대통령 생가, 퇴임 후의 사저(대통령의 집)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봉하 들판 쪽에 위치해 있다.

리컨벤션(대표 이봉순)이 대행하는 이번 포럼 주제는 ‘기후 위기 시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농업’이다. 생태농업의 중요성과 기후변화 속 지속가능한 미래식량 공급을 위한 인류 공동의 대응 전략이 집중 논의된다. 행사는 대면과 비대면을 나눠 진행된다. 세계적 석학과 생태농업 분야 전문가, 국내 유기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가한다.
 

7일 ‘종자, 농민의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오픈세션에는 변현단 토종씨드림 대표와 김은진 원광대 교수, 경남토종종자보호운동 우봉희 씨 등이 토론에 나선다. ‘생물다양성과 농업생태계’가 주제인 8일 세션에는 생태농업 선봉장인 강기갑 전 통합진보당 대표, 일본 유기농업인 후루노 다카오 등 국내외 유명인이 발표자로 나선다. 건강한 시민이 만드는 농업생태계, 탄소중립을 위한 생태농업 등도 다른 세션의 논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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