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뜰에서 살 황새 암수 이름은 '금이와 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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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5,322회 작성일 21-11-09 18:35본문
김해일대에서 번성한 고대국가 '금관가야'에서 이름 따
황새 입식은 이번 달에서 내년 상반기로 연기
김해 화포천 습지에서 2017년 발견된 황새
경남 김해시는 진영읍 본산리 봉하뜰에서 자랄 암수 황새 이름을 '금이'와 '관이'로 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암컷 황새 이름이 금이, 수컷 황새 이름이 관이다.
김해시는 지난달 봉하뜰 황새 방사장에서 키울 암수 황새 이름 공모를 했다.
김해시는 공모한 113개 이름 중 현재 김해시 지역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고대국가 '금관가야'를 떠오르게 하는 금이와 관이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황새 이름은 정해졌지만, 입식은 내년으로 미뤄진다.
김해시는 당초, 황새공원이 있는 충남 예산군이 기증한 어린 암수 황새 두 마리를 오는 23일 진영읍 본산리 봉하뜰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정부가 가축질병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높이면서 입식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봉하뜰에는 김해시가 환경부 지원을 받아 만든 황새 방사장이 있다.
김해시는 이곳에서 황새 두 마리를 키우고 번식을 시킨다.
김해시는 번식이 순조로우면 황새를 자연 방사해 텃새화를 시도한다.
황새 방사장을 만든 봉하뜰은 국가습지보호구역인 화포천과 가깝고 지난 10여 년 친환경 농업이 활발히 이뤄져 황새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문화재청이 2019년 12월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서식 방사 지역으로 김해시 등 전국 5개 시·군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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