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노무현 13주기 추도식 민주주의 공론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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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4,242회 작성일 22-05-11 06:58본문
전시·토론 등 관련 행사 다양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거행
봉하버스 운영·유튜브 생중계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노무현재단이 올해 추도식 주제를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로 정했다. 우리 사회에 깊은 정치 대립을 해소하고, 노 전 대통령이 바랐던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다.
박혜진 아나운서 사회로 열릴 행사에서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가수 강산에 씨가 추모 공연을 한다.
추도식 날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을 특별 개방한다. 노 전 대통령 삶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와 시민 문화 성장을 살펴보고 대화와 타협, 토론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민주주의 학습장이다. 전시관은 시범 운영을 거쳐 8월 27일 정식 개관한다.
재단은 누리집에서 5월 첫 주부터 '노무현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온라인 추모 사진전을 연다. 부산 아스팔트 위, 대한민국 대통령, 퇴임 후 시민으로 돌아간 노무현이 삶으로 증명한 민주주의를 돌아보는 전시다.
다큐멘터리 <노무현의 길> 시리즈도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지난 3일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가장 큰 장해물이었던 지역주의와 싸움을 다룬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편을 소개했다. 10일에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무현이 던진 질문을 돌아보는 '노무현의 질문들'을 게시한다.
노무현 대통령 연설문집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노무현입니다>도 16일 출간된다. 정치 신인 시절부터 대통령 임기 5년, 퇴임한 이후까지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연설 중 26편을 뽑은 선집이다. 연설에서는 사람 사는 세상,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통합과 공존의 민주주의에 대한 노무현 철학을 읽을 수 있다. 연설문집은 단행본과 함께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될 계획이다.
13일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특별토론회가 열린다. '노무현의 정치, 성숙한 민주주의로 가는 길'을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김영배·이탄희·최강욱 의원, 정준희 한양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유시민 전 이사장 사회로 대한민국 정치 현실을 진단하고, 민주주의와 사법개혁 방향, 갈등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치개혁 등을 이야기한다.
노무현 대통령 공식 온라인쇼핑몰 노란가게(norangage.com)에서는 13주기를 맞아 다양한 기념품을 준비했다. 열세 번째 봄 티셔츠, 노란 손잡이 컵, 4컷 사진 스티커, 필사 세트 등이다.
추도식은 재단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재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남, 부산, 울산, 전북, 광주지역위원회는 추도식 당일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시민을 위해 봉하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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