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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새해 첫날 행보, 봉하마을 ·찾아 신년 하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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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7,739회 작성일 23-01-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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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 행보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재명 대표는 참배 이후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깨어 있는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새로운 희망의 길 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에는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도 함께했다.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후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권 여사가 준비한 떡국과 '봉하 쌀'로 만든 막걸리를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예방 이후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께서는 민주당의 무궁한 발전과 이 대표의 건승,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의 말을 하셨다"면서 "통합과 관련한 부분이라서 정치인께 읽어볼 만하다며 윤태영 비서관이 쓴 '바보, 산을 옮기다'라는 책도 권하셨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는 봉하마을을 찾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도 마주쳤는데, 짧은 안부인사와 덕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는 앞서 오전엔 국립서울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재단' 신년 하례식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제가 요즘 유난히 김대중 대통령님의 삶의 궤적을 많이 떠올리게 된다"면서 "그분의 삶 자체가 인동초라고 불렸을 만큼 혹독한 시련과 고난을 겪고, 이 나라의 평화·인권·민생·민주주의를 위해서 헌신해 오셨다"고 말했다.

또,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도 찾아, 유가족들에게 "국가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을 못했는데 그것만 해도 큰 잘못"이라며 "국정조사 시간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기에 당연히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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