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장 선거, 20일 TV 토론에서 결정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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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3,908회 작성일 22-05-21 07:07본문
허성곤·홍태용, 부동층 흡수 사활
행정 전문가 VS 시민 소통 적임자
6월 1일 치러지는 김해시장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해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가 맞붙는 단두대 매치다.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운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20일 오후 KBS에서 진행하는 TV 토론회다. 양 후보는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TV 토론회에 사활을 걸고 있다.
행정경험이 풍부한 것이 장점인 허성곤 후보 측은 “행정 초보자에게 56만 인구의 중대형 도시 김해를 맡길 수 없다”며 벼르고 있고, 홍태용 후보 측은 “민주당 시장이 집권한 10여년 동안 김해의 경제 사정이 더 나빠졌다”며 정권교체를 꿈꾸고 있다.
이들의 신경전은 19일 동시간대에 진행됐던 각자의 출정식에서도 나타났다.
왕릉공원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출정식에서 허성곤 후보는 상대 홍태용 후보의 선거 공보물을 꺼내들며 “홍태용 후보의 선거 공보물을 읽어보다가 현재 김해 시정을 설명하는 자료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라며 “공약 베끼기 의심마저 드는 행정 초보에게 김해시를 맡길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허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을 예상이라도 한 듯 홍태용 후보는 진영읍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출정식에서 “김해시청에 가면 2000명이 넘는 행정전문가가 있는데 리더는 그 전문가와 소통하며 시민의 뜻을 어떻게 잘 반영시키는지가 중요하다”라며 “불타는 소통의 마인드로 무너져가고 있는 김해의 경제를 살리고 시민이 원하는 역동적인 김해 시정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의 한 방송사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홍태용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허성곤 후보를 오차 범위 이상 앞서고 있지만 김해시장 선거의 결과는 함부로 예상하기 어렵다.
2010년 이후 치러졌던 김해시장 선거 중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와 2016년 보궐선거에서 보수당 소속 후보가 선거전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발표됐지만 결과는 이와 반대로 모두 민주당 후보의 당선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허성곤 후보 선거사무실은 “자체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라며 지역 언론사가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은 홍태용 후보 측도 마찬가지다. 홍태용 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언론사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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