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기념관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관’ 시범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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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4,505회 작성일 22-07-05 18:37본문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기념관인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관’ 전경. 노무현재단 제공
노무현재단은 지난 1일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인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관’을 시범적으로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김해시는 158억원을 들여 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에 있던 추모의 집을 헐고 체험관 건물을 새로 지었다.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한 종합건축사사무소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건물을 설계했다.
체험관은 노 전 대통령 고향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다. 내달 21일까지 시범 개관하고 입장료는 무료다. 노 전 대통령의 양력 생일인 9월1일 정식 개관한다.
체험관은 노 전 대통령의 삶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와 시민문화의 성장을 살펴보고 대화와 타협, 토론문화를 배우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지상 2층짜리 체험관에는 모두 10개 전시실이 있다. 제1전시실은 1946년 봉하마을에서 태어난 노 전 대통령의 어린 시절을 소개하고 있다.
노무현 기념관 3 전시실 ‘아스팔트 위의 불꽃’. 노무현재단 제공
다른 전시실들은 학창 시절·군 복무·사법고시를 거쳐 판사가 된 노무현, 인권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국회의원을 거쳐 대통령이 된 노무현, 그가 5년간 이끈 참여정부 발자취와 공과, 퇴임 후 고향으로 돌아온 노무현을 각각 담고 있다. 10전시실은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그가 생전에 강조한 ‘깨어있는 시민’, 진정한 민주주의를 생각하게 하는 공간이다. 다목적홀·기념품점·세미나실·쉼터 등도 마련됐다.
체험관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이 사법고시 공부를 한 ‘마옥당’도 복원됐다. 노 전 대통령은 젊은 시절 봉하마을 생가 맞은편 산기슭에 토담집을 지어 ‘마옥당’이라고 이름 붙인 후 사법고시 공부를 했다. ‘학문을 갈고 닦는다’는 뜻의 ‘절차탁마’에서 토담집 이름을 땄다. 체험관 2층에서 봉하 들녘 쪽으로 ‘마옥당’을 멀리서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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