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도 청사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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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4,316회 작성일 22-09-09 16:26본문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달 26일부터 6일까지 일자리경제국을 시작으로 각 부서별 내년도 주요 업무보고회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회는 민선8기 새로운 시정이 출범함에 따라 김해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또 한 번의 전환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종합적 방향성을 짚어내는 데 중점을 뒀다.
격의 없는 수평적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요약된다.
먼저, ‘꿈과 행복’이다. 민선8기 시정 비전과 연계해 시정의 모든 정책을‘꿈’과 ‘행복’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그간 단위사업 위주의 나열식 보고에서 벗어나 유사사업을 하나의 대주제로 포괄한 테마형 보고 방식으로 보고의 밀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사업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각 사업이 어떻게 시민의 꿈과 행복으로 연결되는지를 구조화했다.
두 번째, ‘선택과 집중’이다. 민선8기 공약사업, 국정․도정 연계과제, 당면 현안사업 위주로 보고의 초점을 명확히 했다. 특히 보건, 산업, 교통, 문화에 걸쳐있는 4대 핵심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단계별 전략과 정부 및 경남도 중장기 계획과 연계한 맞춤형 대응 논리가 적절히 안배됐다.
세 번째, ‘소통과 통합’이다. 각 개별 업무를 풀어가는 주요한 원리로 민선8기 시정 운영의 근본철학인 소통과 통합의 정신이 강조됐다. 다양한 정책 주체들 간의 활발한 소통으로 갈등으로 인한 기회비용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분야별 주요업무 추진 방향을 살펴보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새로운 도시성장 모멘텀 마련을 위해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에 집중하고 투자유치 기능 강화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한다. 미래자동차, 첨단센서, 의생명 등 미래산업 재편을 위한 인프라를 확대하고 청년과 비정규직, 골목상권,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시의 브랜드 자산인 문화도시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손쉽게 누릴 수 있는 공연과 행사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문화주체성을 높일 수 있도록 참여기회를 늘린다. 아울러 메타버스 관광, 감성관광, 단기체류형 관광 등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 컨텐츠를 강화한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장유 등 신도시지역 과대과밀학급 해소, 제2특수학교 설립으로 교육복지 수준을 높이고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 준비에 총력을 다한다. 또 스마트 ICT 건강 돌봄,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확대로 소외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출산장려금 확대, 공동육아나눔터, 공동놀이공간(STATION-L) 설치를 통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보건․안전 분야에서는 김해공공의료원 설립과 지역별 보건지소 환경 개선등 시민 건강권을 더 두텁게 보장하고 재해위험개선지구 확대, 재난종합상황실 전담인력 배치, 중대재해 예방시스템 확립 등 국제안전도시 역량을 높인다.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개발과 환경이 조화로운 도시 정책을 통해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초정~화명 광역도로, 창원~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 동남권 순환광역철도 등 동남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에 집중 노력한다.
▲농업․환경 분야는 스마트팜과 청년창업농 육성, 농촌 정주환경 개선을 비롯해 농가경영 안정 강화, 탄소 중립 실천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 등이 제시됐다.
홍태용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팀원 간, 부서 간, 간부공무원과 직원들 간 경계 없는 소통이 이루어져야한다”며 “특히 누구든지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한 부서의 업무로 귀결될 수 없는 복합적인 업무들이 쏟아지고 있는 시대인 만큼 세심한 협업의 기술이 요구 된다”며 “직원들 간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해시는 이번 주요 업무보고회 이후 시장 당부사항 등을 반영해 전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관점과 태도가 반영된 정책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사업들을 편성하고 지역균형발전 시대를 선도할 김해만의 독자적 고유성 확보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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