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선 패배 논란 일단락해야...이재명 책임 인정 의미 있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2,207회 작성일 25-02-14 11:38본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경남 김해 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취재질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 후보 자리를 놓고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와 경선 중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2022년) 대선 패배에 대한 당내 논란이 일단락하면 좋겠다"고 11일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권 재창출 실패에 대한 사과와 이재명 대표의 대선 패배 책임 인정으로 민주당 내부의 공방은 의미 있는 진전을 낳았다고 생각한다. 이 대표의 책임 인정은 의미가 있고 평가할 만한 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 생방송에 출연해 "전에도 말했지만 (지난) 대선에서 진 제일 큰 책임은 저에게 있다. 부족함이 영향을 줬다. 제 책임이 제일 큰데 이를 부정하지도 않고 그 책임 때문에 목숨 걸고 사는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의원은 "(대선 패배에 대한 당내 논쟁과 관련해)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있어도 (우선 일단락하고) 미래를 설계해 가면서 더 이야기 나눠야 한다"며 "지금은 친문(친문재인)과 친명(친이재명)으로 나뉘어 싸울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치·정책 실패와 인사 실패에서 드러난 위선의 정치가 우리가 반성하고 새로 출발해야 할 지점"이라며 "2030 청년 세대가 민주당을 불신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윤석열정권이 저지른 참담한 헌정 파괴의 현장은 민주당의 실패로부터 시작됐다"며 "그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들 몫이 됐다. 같은 실수와 패배를 다시 반복하지 않고 내란 세력의 정치·사법적 처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자"고 했다.
이어 "반성도 미래 대안 모색도 함께 해 나가자. 견해가 다르다고 당내 동지에게 잔인한 조롱·비아냥을 내뱉는 행위가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불안해하시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당의 통합과 승리를 위해 목소리 내고 제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