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4(진영.한림) 한국당 도의원공천 확정 이종원(진영읍 자총련 청년회장) > 정치

이창희 현 시장과 오태완 전 정무특보, 조규일 전 서부지사 ‘3파전’
한국당 경남도당 공관위, 단수후보자 추천 및 당내경선 지역 발표

서부경남의 맹주로 불리는 진주시의 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당 진주시장 후보가 전략공천이 아닌 ‘당내경선’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홍준표 현 자유한국당 당 대표의 경남도지사 시절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는 오태완 전 경남도 정무특보와 조규일 전 경남도 서부부지사로의 전략공천이 아닌 재선의 현 이창희 진주시장과의 당내경선을 확정 짓는 것이어서 홍준표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취지하에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는 분석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 지역정가 일각의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두 달여 남은 본선을 앞두고 한국당내 진주시장 후보로서 최종 본선 진출을 위한 한국당 후보들 간의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운명을 건 피 말리는 경쟁이 당내경선 기간에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진주시장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갈상돈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와 김헌규 변호사도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신청 접수를 완료한 상태로, 민주당 경남도당 공관위의 최종 심사를 거쳐 당내경선 후보자로의 확정이 유력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태다.

이로써 천년고도 진주시의 새로운 수장 자리를 놓고 ‘보수 진영’의 현 이창희 진주시장과 오태완 예비후보, 조규일 예비후보와 함께 ‘진보 진영’의 갈상돈 예비후보, 김헌규 예비후보 간의 건곤일척의 한판 승부가 예측되는 가운데 강갑중 진주시의원의 무소속 진주시장 출마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으며, 그밖에 대한애국당의 김동우 예비후보도 자기만의 색깔을 분명히 하며 진주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형국으로 선거판이 짜여질 모양새다.

한편 한국당 경남도당 공관위는 제5차 회의를 통해 공천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서류·면접심사, 여론조사 등을 통한 면밀한 기본자격심사를 실시해 1차 단수후보자 및 경선후보자를 선정한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먼저 단수후보자로 추천된 기초단체장은 ▲의령 이선두(전 도 행정과장) ▲거제 서일준(전 거제시 부시장) ▲양산 나동연(양산시장) 등 세 곳이며, 또 광역의원의 경우 단수후보자 추천이 이뤄진 곳은 총 22곳으로 ▲창원 4 박준(도의원) ▲창원 6 한영애(도의원) ▲창원 7 강용범(도의원) ▲진주 3 강민국(도의원) ▲고성 2 황보길(군의원) ▲사천 2 김현철(시의원) ▲남해 장행복(경남도당 정책특보) ▲김해 1 최학범(도의원) ▲김해 3 김홍진(도의원) ▲김해 4 이종원(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진영읍 청년회장) ▲김해 5 박병영(도의원) ▲김해 6 김수종(전 민주평통 김해시협의회 부회장) ▲김해 7 이규상(도의원) ▲밀양 1 이병희(도의원) ▲밀양 2 예상원(도의원) ▲의령 손호현(군의원) ▲함안 1 이만호(도의원) ▲함안 2 조인제(대산노인요양원장) ▲창녕 1 성낙인(전 창녕읍장) ▲창녕 2 신용곤(전 도천농협조합장) ▲거제 2 김창성(전 시의원) ▲거제 3 김창규(도의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당내경선을 통해 기초단체장을 선정하는 곳은 9곳으로 ▲진주 오태완(전 도 정무특보), 이창희(진주시장), 조규일(전 서부부지사) ▲고성 강남훈(전 도 공보특보), 김홍식(군의원), 이상근(통영상공회의소 회장), 황대열(도의원) ▲남해 문준홍(남해미래정책연구소 소장), 박영일(남해군수), 이철호(남해치과 원장) ▲하동 서용석(전 국회의원 보좌관), 윤상기(하동군수) ▲김해 김동순(시의원), 정장수(전 도지사 비서실장) ▲산청 노용수(전 군의원), 송병권(전 진주시 부시장), 이재근(전 산청군수) ▲함양 서춘수(전 도의원), 진병영(도의원) ▲거창 구인모(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최기봉(전 도지사 비서실장) ▲합천 김윤철(전 도의원), 김한동(전 군 기획감사실장), 문준희(전 도의원) 등이다.

또 광역의원의 경우 총 5곳에 대해 당내경선이 이뤄질 계획으로 ▲진주 4 김진부(도의원), 남정만(시의원) ▲고성 1 정도범(군의원), 제정훈(도의원) ▲사천 1 강석모(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 박정열(도의원) ▲김해 2 김승욱(전 김해고 총동창회장), 서희봉(전 시의원) ▲거제 1 박용안(전 국회 정책비서관), 천종완(전 시의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한국당 경남도당은 밀양시 기초단체장의 경우 당헌·당규에 의거, 중앙당 공관위에 후보자 추천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으며, 발표 지역 이외의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선거구와 기초의원 선거구에 대해서는 추후 공천관리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단수후보자 및 경선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