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대 도의원 “진영·한림 균형 발전 이뤄 주민 삶의 질 개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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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7,084회 작성일 19-03-27 07:50본문
▲ 김호대 경남도의원이 공원화된 옛 진영역사를 찾아 현재 추진 중인 ‘진영폐선철로 도시숲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법무사 출신인 김호대(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은 인간으로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인 '행복추구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고 밝혔다. 그는 김해의 변방인 진영과 한림의 균형발전은 물론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문화여가 공간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김 의원의 지역구인 진영읍과 한림면은 생활 인프라가 밀집된 김해 시내와 거리가 있어 주민들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힘들다. 진영읍은 대규모 택지개발로 신도시가 조성됐으나 기존 구도심 간 격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체계적인 균형발전 정책이 필요하다. 지역에서 농·축산업 비중이 높은 한림면에는 대규모 축사시설이 밀집되면서 악취문제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주천강 생태복원 창원 협조 필요
악취·수칠 개선해 힐링 명소되길
봉하마을 연계 폐선철로 도시숲
김해 슬로시티 대표 관광지 기대
한림 지역 도시계획 수립 절실
지역 어르신 스포츠시설 요구 커
술뫼 파크 골프장 면적 늘려야
■주천강 주민 힐링 장소 되길
김 의원이 먼저 찾은 곳은 진영 대표 하천인 주천강이었다. 주천강의 수로를 살펴보니 유속이 느려 물 색깔이 탁했다.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는 덤불 속에 묻혀 있었다.
김 의원은 주천강이 환경부에서 시행한 2018년 생태하천 복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생태하천으로 복원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총 사업비 20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생태 호안, 생태 탐방로, 수질 개선, 생태 보전 데크 등을 설치하게 되며 2020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는 "창원까지 주천강이 연결된다. 김해뿐 아니라 창원에서도 주천강을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사업이 완료되면 자연경관 개선은 물론 악취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주민들이 주천강을 바라보며 사색도 하고 가족과 손잡고 거니는 힐링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림지역 주민들을 만난 김 의원이 각종 민원 문제를 청취하며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슬로시티 김해' 명소 기대
김 의원은 '진영폐선철로 도시숲 조성사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사업은 폐선 철로로 인해 교통에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에게 녹지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0년 12월까지 진영리 701-1 일원이 테마공원과 산책로로 꾸며진다.
김 의원은 "전체 사업구간은 4.68㎞다. 김해 1등 관광지인 봉하마을까지 연결돼 최고의 관광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김해 슬로시티 명소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진영 봉하마을 내 '김해시민문화체험전시관 건립사업'도 지역 발전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봉하마을은 노무현 대통령 생가와 묘역, 사저 등이 있어 지난 한 해 누적 방문객 수 100만여 명을 기록한 인기 관광지다. 김해시민문화체험전시관은 수년 전부터 추진됐지만 건립지 내 지장물 철거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시는 최근 소유주들과 원만한 협의 끝에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비는 138억 원(국비 50억 원·도비 15억 원 등)이다. 지상 2층 연면적 3744㎡ 규모로서 현대사 체험, 80년대 민주화 체험, 시민참여문화 체험, 국정 체험, 봉하뜰 체험, 김해 유명인물 체험실 등으로 구성된다.
김 의원은 "봉하마을에는 식당 외에 쉴 곳이 마땅하지 않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휴식체험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림 술뫼 파크골프장을 방문한 김 의원이 골프장 증설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한림 체육시설 공급 부족
김 의원은 지역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한림 술뫼 파크골프장으로 향했다. 골프장은 한림면 시산리 495-4번지 술뫼 생태공원 일원에 조성돼 있다. 이곳은 3만 9900㎡ 부지에 수목이 어우러진 천연잔디구장을 갖추고 있었다. 아직 휴장기라 사람은 없었지만 시산리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어르신들은 골프장에서 활기차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 한림 주민뿐만 아니라 창원에서도 찾아올 만큼 인기 있는 체육시설이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확장할 필요성이 있다. 인근 유휴부지에 골프장 18홀 규모를 추가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지역 현안인 축사 악취문제에 대해서는 현대화 사업을 통한 저감시설 구축이 필요하지만, 축산업자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이 크다며 경남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원예작물 농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림의 도시계획 수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우후죽순 공장이 들어서고 있는 한림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가방 속은 선거 때 배포한 공약집과 각종 지역 현안 자료들로 가득했다.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지키기 위해 늘 동분서주 한다고. 그는 현재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이자 의회운영위원장이다.
김 의원은 "김해지역 도의원들의 단합은 최고 수준이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예산확보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 상대를 존중하는 정치를 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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