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오는 18일 오후 3시 김해운동장 민방위재난안전체험장에서 2035년 김해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공청회는 2035년 김해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과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이종식, 김해시의회 김희성 의원,
경남발전연구원 마상열 연구원, 동의대 백태경 교수, 부산대 장성호 교수, 동의과학대 강순덕 교수, 영산대 최양원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2035년 김해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시의 미래상을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6대 추진 목표인
사람중심의 맞춤형 정비계획 수립, 광역교통시설과 연계하는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산업도시 구현, 기후 변화 대비하는
친환경 세이프 에코시티 조성, 가야역사문화 토대로 하는 관광인프라 확충, 맞춤형 복지의료 서비스 체계 구축과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추구한다.
아울러 2035년 계획인구를 약 71만명으로 계획하고 생활권 기능을 연계한 균형 개발을 위해 1도심(동지역, 주촌), 2부도심(장유,
진영), 3지구중심(진례, 한림, 대동), 2근린중심(생림, 상동)으로 도시공간구조를 설정했다.
생활권 계획과 주요 발전방향을 보면 서부생활권(진영읍, 진례면, 한림면)은 대통령생가, 화포천 등을 활용하고 산업용지의 집적화를 통한
관광, 산업의 중심으로 개발하고 동부생활권(대동면, 상동면, 생림면)은 대부분 산지인 점을 감안, 광역교통 시설과 연계한 도시 조성을 위해
휴양, 신주거지 중심지역으로 개발한다.
남부생활권(장유1ㆍ2ㆍ3동)은 주거와 교육의 중심지역, 중부생활권(주촌면, 동지역)은 가야역사문화의 중심지인 점과 도로, 공항, 철도 등
교통물류 인프라 시설과 연계한 역사문화, 첨단복합의 중심지역으로 개발하는 발전방향을 수립했다.
토지이용계획의 경우 계획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각종 개발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예정용지를 확보하고 비시가화지역에 대한 난개발을 사전에
방지하는 개발기준을 설정해 체계적이고 효율적 개발이 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2035 김해도시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체계적이고 장기적 발전을 위한 기본 틀을 다지고 세계도시 김해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공청회 이후 시의회 의견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8월 최종
도시기본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