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원들 설문조사 '가장 잘못한 점' "보수분열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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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5,369회 작성일 18-08-21 09:00본문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64)이 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한국당이 잘못한 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계파갈등 및 보수 분열’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3명(55.8%)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20일 경기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회의원들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총 112명 중 95명(응답률 84.8%)이 설문지에 응답했다.
먼저 ‘우리당이 무엇을 잘못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비율은 다음과 같다. 계파갈등 및 보수 분열(53명, 55.8%), 탄핵·대선 패배에 대해 사과와 반성 없이 책임을 회피한 점(40명, 42.1%), 당 리더십·위기관리시스템 부재(40명, 42.1%), 이념과 가치 부재로 인한 정체성 혼란(36명, 37.9%), 막말과 거친 언행으로 품격 상실(33명, 34.7%), 세대교체 실패(32명, 33.7%), 시대정신에 대한 이해 부족(31명, 32.6%) 등이었다.
‘우리당이 무엇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질문에 대한 응답 비율은 세대교체 및 인재양성(46명, 48.4%), 보수가치 및 비전 수립(42명, 44.2%), 정책정당화(34명, 35.8%), 소통 및 홍보 강화(33명, 34.7%), 당내 갈등 해소(32명, 33.7%), 공천제도 개선(30명, 31.6%), 당내 민주화(24명, 25.3%) 등의 순서였다.
‘무엇이 당의 중심 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질문에는 시장경제(55명, 57.9%)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다. 뒤이어 합리적 보수(46명, 48.4%), 자유민주주의(44명, 46.3%), 국방·안보(29명, 30.5%%), 자유와 책임(25명, 26.3%) 등의 순이었다.
‘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해서는 경제활성화 및 규제 철폐(44명, 46.3%), 중산층·서민·소상공인 중심 민생경제 정책(34명, 35.8%), 사회적 약자 배려(26명, 27.4%),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위한 격차해소(19명, 20.0%), 작은 정부와 큰 시장 추구(18명, 18.9%) 등의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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