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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헌다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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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0,258회 작성일 19-05-0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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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헌다례 행사가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종헌관을 맡은 허성곤 김해시장이 지역 특산물인 장군차를 올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고향인 봉하마을로 귀향해 사저 뒤쪽에 장군차 나무를 심고 가꿨다. / 사진제공=이하 김해시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헌다례 행사가 1일 13시 30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헌화대 앞에서 열렸다. 노무현재단이 주최하고 가야차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많은 추도객이 운집한 가운데 1시간가량 진행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초헌관을, 민홍철, 김정호 국회의원이 아헌관을, 허성곤 김해시장과 김영근 가야차인연합회 회장이 종헌관을 맡는 등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분위기가 그 어느 해보다 고조됐다. 내방객들이 참여한 시민참여 헌공다례 시간도 마련돼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고인을 추억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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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지사, 민홍철ㆍ김정호 국회의원, 허성곤 김해시장(우측부터) 등이 삼헌관으로 집례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퇴임 후 고향인 봉하마을로 내려와 김해가 시배지인 장군차를 직접 심고 가꾸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다례 역시 노 전 대통령의 정성이 간 장군차를 사용해 장군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던 고인의 뜻을 기렸다.  

    허성곤 시장은 “노 전 대통령께서는 김해 장군차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관심이 크신 분이셨다”며 “앞으로도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는 고인의 묘역 조성 원리를 헌다례에도 반영해 이 행사를 격조 있는 헌다의례행사로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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