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장 “소각장 공약 미이행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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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3건 조회 29,759회 작성일 19-01-16 21:44본문
▲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11일 장유 1동에서 열린 시정설명회에서 장유소각장 이전 공약 미이행에 대해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11일 장유 1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시정설명회에서 장유소각장 증설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소각장 이전 공약 미이행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한 주민은 “소각시설 현대화사업에 관한 의견인데 사회 각 구성원 100% 찬성 없다. 이 사업대 대해서 찬반을 보면 찬성하시는 분이 80~90% 반대 하시는 분이 10~20% 정도로 제가 파악됐다”고 밝히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완전무결하게 사업을 실시한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제 생각에는 시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지만 가능한 강력하게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허성곤 시장은 “저는 역대 전임시장 원망하고 싶다. 도시생활 꼭 필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2000년 당시 부곡주민지원협의체하고 완전히 합의를 해서 400t 규모로 설치하기로 했는데 그때 당시 예산이 여의치 않아서 200t 짜리 1기만 설치하고 1기를 할 자리가 그대로 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그러면서 “장유소각장에서 주민 건강권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가동중단 시키겠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허 시장의 ‘가동중단’ 발언은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이 “완전무결한 소각장은 불가능하다. 시간이 갈수록 잡음이 나고 복잡해지니 가능한 한 빨리 강력하게 (증설을) 추진해달라”는 건의성 질문을 한 데 따른 답변에서 나왔다.
허 시장은 “서울 등 수도권에선 장유보다 몇 배나 큰 규모의 소각장도 아무 문제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장유소각장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살기 좋고 쾌적한 장유’, ‘절대 불안할 필요 없다’, ‘수도권 이남에서 장유만큼 (기반시설이) 잘된 곳이 없다’고 장유지역 예찬론을 폈다.
허 시장은 “2016년 보궐선거 때 이전 시장이 추진하던 소각장 이전을 그대로 약속한 것이 죄가 됐다”며 “숙고를 거쳐 증설로 결론을 내렸다.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각장 증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벼랑 끝에 몰려 내린 선택”이라며 “공약을 이행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주민들에게 다시 사과했다.
시정 설명회 일정은 14일 활천동 삼안동 불암동, 15일 부원동, 16일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 25일 동상동 북부동 한림면, 28일 내외동 회현동 칠산서부동, 29일 주촌면 진례면 진영읍 등이다.
한편, 허성곤 시장은 장유소각장과 관련해 “절대 인체에 유해하다는 그런 가짜뉴스에 귀기울이지 말기를 부탁드린다”며 “그 부분은 제가 CBS, MBC, KBS, 라디오·TV 나갈 때마다 얘기했는데 홍보도 하고 있고 장유소각장에 대해서는 죄책감이 없다. 만약에 제가 죄책감이 있다면 시장직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바로 정부랑 협의가 마무리 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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