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도청 기자회견 후 봉하마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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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1,330회 작성일 20-02-04 18:41본문
‘경남 큰아들’ 복귀…도지사 중도사퇴 사과
“양산은 지사시절 ‘신 동남권 시대’ 꿈 있는 곳”
4·15 총선에서 양산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3일 경남에서 복귀 신고를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의 큰아들 김두관, 경남으로 돌아왔다”며 “양산을 지역구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년 항상 속죄하는 마음으로 경남 소식에 귀 기울이고 모든 노력을 다해 경남을 지원해왔다”며 “이제 양산과 경남의 국회의원으로 여러분께 진 빚을 제대로 갚겠다”고 말해 2012년 경남도지사 중도 사퇴에 따른 미안함을 먼저 표시했다.
그러면서 양산을 선거구 출마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양산은 10년 전 저의 ‘신 동남권 시대’ 꿈이 있는 곳이다”며 “10년 전 꿈꿨던 ‘동남권 메가시티’ 비전을 실현하고 양산을 메가시티 중심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속한 양산 도시철도 완공,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추진,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 등 구체적인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경남은 저에게 협력의 정치가 무엇인지 배우게 해 준 곳이다”며 “경남이 가르쳐 준 좋은 정치로 최악 국회라 평가받은 20대 국회를 뛰어넘고 21대 국회에서만큼은 ‘발목잡기’와 ‘반대 정치’를 없애고 오직 민생과 개혁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중앙정부도, 경남도 모두 집권여당 소속이다”며 “경남과 부산·울산이 수도권과 함께 발전하는 첫 번째 메가시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한민국 정치도 제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의원은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정치 철새’라는 비판이 있다는데 대해 “6년간 뿌리내렸던 김포갑에 비하면 부산·울산·경남도 녹록하지 않은 지역이다”며 “따뜻한 곳을 찾아가는 철새라는 지적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도지사 중도 사퇴에 대한 사죄 입장이 있어야 한다는 질문에는 “도지사 중도 사퇴 이후 경남에 올 때마다 도민에 사죄했으며 이번에 빚 갚는 마음으로 출마했다”며 “통영·고성·거제 산업고용위기지역 시한 연장이나 대우조선해양과 성동조선 살리기, 남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경남 큰 현안에 심부름한 것 역시 속죄하는 마음이었다”고 언급했다.
당초 양산을에 출마를 준비하던 예비후보들의 반발 기류에 대해서는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1명은 뜻을 같이하기로 했고 1명은 조만간 만나서 함께 하자고 말씀드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정의당이 차지하고 있는 창원 성산 선거구의 후보 단일화 여부와 관련해 “중앙당에서 이 문제를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당 위원장과 출마 후보들이 중앙당과 협의할 문제이고 지금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회견을 마친 이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며 경남 복귀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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