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23일 노무현 서거 11주기 봉하 추도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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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8,042회 작성일 20-05-13 06:20본문
2019년도 10주년 추도식 때 故 노무현 대통령의 손녀 노서은 양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이해찬 대표가 직접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열리는 공식 추도식은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를 주제로 진행된다.
당에서는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해영·박광온·박주민·설훈·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포함한 국회와 정부 측 대표 150여명도 추도식에 자리한다.
21대 민주당 당선인 전원은 지도부와 함께 같은 날 오후 2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지도부를 제외한 당선인들은 노무현재단의 행사 인원 최소화 방침에 따라 추도식에는 자리하지 않고 묘역 참배만 한다.
올해 추도식 행사는 코로나19 우려로 현장 행사를 최소화했다. 매년 수백명이 모였던 추도식 참석 인사도 유가족과 재단 임원 등 100여명의 최소 인원으로 한정했다.
지난해 10주기 추도식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정동영 미래평화당 대표, 유성엽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도 참석, 고인을 추모했다.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했다. 지난해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추도식을 찾아 손수 그린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유족에게 전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재단은 과거 시민 편의를 위해 제공했던 봉하열차와 지역 단체 버스 운행도 하지 않기로 했다. 추도식이 진행되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는 대통령묘역이 통제된다. 대신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장을 생중계할 방침이다.
대통령 묘역에서는 5월 주말(총 7회), 일일 5회(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2시, 오후 3시, 오후 4시) 시민 공동참배를 진행한다. 단,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기존처럼 도열해 참배하지 않고 묘역 내 방송을 보며 참배하는 것으로 대체한다.
노무현재단 측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전히 해외 유입과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서거 11주기 추도식과 오프라인 추모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대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추모 콘텐츠 프로그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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