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갑 선생 70주년 추모기념식 및 전기출판기념회와 전시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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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3,519회 작성일 20-11-14 11:14본문
출판기념회 전시 일시: 11월 21일(토) 오전 10시 장소: 구) 진영역 공원
추모강연회 일시: 11월 21일(토) 오후 3시 장소: 진영교회 강사: 연세대 홍성표 교수
선생은 일제강점기 마산상고를 졸업하고 장유금융조합에서 남부럽지 않은 직장생활을 했다.
선생은 농민들의 암담한 현실에 눈을 떴다. 늦은 나이에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진학하여 이윤재, 최현배 등 애국지사들을 만나 민족교육의 방향을 잡았고 새로운 나라의 주도권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던 해방공간에선 좌우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기 위해 목사의 길을 함께 걸었다.
기록으로 행적을 보면, 강성갑 선생은 농촌 부흥과 교육사업에 투신하기 위해 부산대학교 국어 교수직을 1947년에 사직하였고, 연희전문학교 문과 1년 후배인 허웅은 부산대학교 국어 교수와도 구국운동을 함께했다.
모두가 당당하게 변절하던 식민지 시절, 함께 구속된 선배 이윤재의 옥사와 해방된 조국에서 ‘한얼’이라는 학교 이름까지 지어 보냈던 애제자 강성갑의 황망한 죽음에
여기저기 흩어진 역사의 기록은 무수한 추측만 양산하며 2020년 11월 21일 강성갑을 기억하는 자리가 진영에서 계획되고 있고, 김해에선 이윤재와 허웅이 업적을 기념하는 한글기념관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김해문화원 옆에 지어지고 있다.
[강성갑(1912-1950) 의령, 진영]
1937 연희전문학교 문과 입학 (조선어학회 사건에 연루되어 정학 처분)
1945 연세대학교 채플 강사로 출강
1946 진영복음중등공민학교 설립
1947 부산대학교 한글 맞춤법 교수 사임
1948 한얼중학교 설립
1949 연세대학교 최현배 교수, 원한경 총장 한얼중학교 방문
1949 한얼중학교 녹산분교 설립
1950 진영 지서장에 의한 진영중학교 여교사 성고문 사건 발생
1950 성고문 사건에 항의하다 진영 지서장에 의해 빨갱이로 몰려 백사장에서 총살
1950 고등군법회의에서 진영 지서장 사형선고 및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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