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읍 발전 위해 시민단체 잇따라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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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5,791회 작성일 21-12-10 18:28본문
환경·역사 정책 감나무 이어
아동정책 진영포럼 13일 총회
김해 진영읍에서 진영지역 발전을 모색하는 주민 주도 단체가 잇따라 창립돼 눈길을 끈다. 김해진영시민연대 ‘감나무’와 ‘진영 포럼’이다.
최근 진영은 창원시 등 개발 수요로 아파트 중심 신도시가 조성되고 농공단지와 새 도로가 생기면서 인구 2만 정도 읍에서 인구 6만(2021년 11월 말 기준 5만 5799명)에 가까운 도농복합지역으로 변모했다. 이런 변화만큼 해결해야 할 지역 과제도 늘고 있다. 환경 파괴 문제, 진영 역사와 문화 계승·발전, 유입인과 토착인 화합, 교육과 아동·청소년 문제, 구도심 문제 등 다양하다.
‘감나무’는 올해 9월부터 단체 설립에 공감한 발기인 10명이 ‘내일 아침을 예비하는 다시 오고 싶은 고향’ 진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자 창립했다. 지난 11월 13일 창립 총회를 하고 지난 7일 진영읍 여래로 27번지 사무실 개소식을 했다.
개소식에는 강재규(인제대학교 교수) ‘감나무’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해 차성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단장, 김호대 경남도의원, 이광희·김종근·정준호 김해시의원, 전병화 진영읍장과 김해민주시민연구회 등 지역민들이 자리했다. 앞서 창원과 김해지역 시민단체도 축하 방문을 했으며 허성곤 김해시장·민홍철 국회의원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날 후원금을 마련하는 경매 행사도 마련했다.
강재규 공동대표는 김해에 남명 조식 선생 흔적이 많이 있다며 ‘아는 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것보다 못하다’는 남명 선생 말씀을 늘 생각하다 지역밀착형 교수를 실천하고자 ‘감나무’와 같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감나무’는 앞으로 자연환경 보존, 역사와 문화 계승 발전 사업, 공모사업과 지역발전 연구 용역, 여러 분야 교육·조사·연구, 다양한 분야 교육 강사·활동가 양성, 다른 지역과 교류·협력할 계획이다.
‘진영 포럼’은 우선 진영지역 아동과 청소년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단체가 되고자 결성됐다.
사회적협동조합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가 지난 11월 21일 개최한 ‘마음 톡톡! 토크 콘서트’에서 참가자들은 중도입국청소년을 비롯한 진영지역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속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후 11월 30일 ‘진영 포럼’ 창립 준비위원회를 열어 손은숙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 이사장을 ‘진영 포럼’ 위원장으로 선정했다. ‘진영 포럼’ 창립 총회는 오는 13일 열린다.
손 위원장은 이달 13일 ‘진영 포럼’ 창립 총회를 열어 창립식 날짜를 결정할 예정이다. 창립식은 내년 1월 중 할 전망이다. ‘진영 포럼’ 조직은 고문 1명, 총무 1명, 위원 7명(청소년위원 2명 포함)으로 구성한다.
‘진영 포럼’은 3개 국어가 가능한 중도입국청소년들은 물론 지역 청소년들도 참여할 수 있는 국제학교 형식 대안학교를 만들 계획이다. 이 대안학교는 국어, 영어, 수학 교육과 메타버스 교육을 하게 된다. 또 현재 한얼중학교 쪽에 있는 진영도서관이 신도시로 이전·신축되도록 김해교육지원청, 경남도교육청, 김해시와 협의해 진영도서관 내에 청소년커뮤니티 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손 위원장은 “4년 전 박종훈 도교육감이 진영을 방문했을 때 진영도서관을 신도시로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며 “김해교육청과 도교육청, 김해시에 공문을 보내 이전이 이뤄지도록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 위원장은 “‘진영 포럼’ 시작은 청소년 교육 문제이지만 청소년들 환경이 곧 부모 문제, 지역 문제이기 때문에 우선 대안학교를 만들어 지자체와 연계한 사업을 이뤄나가는 게 꿈이고, 청소년 문제를 지역 문제로 확대해 지역 발전을 추구하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포부를 말했다.
전병화 진영읍장은 “진영지역에서 다양한 분야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 발전을 모색하는 주민 주도 단체가 많이 생겨나면 진영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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